수에즈 운하 재개되며 국내 선박 통항 예정

입력 2021.03.30 (10:19) 수정 2021.03.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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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이 좌초되며 막혔던 수에즈 운하가 7일 만에 다시 열리면서 국내 해운업계도 수에즈 운하를 다시 이용하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인근 해상에서 대기했던 HMM의 2만4천TEU급 그단스크호는 현지시각 오늘(30일)오후 수에즈 운하로 통항할 예정입니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향하던 그단스크호에는 목재, 기계, 냉동 소고기, 화학제품, 자동차 부품, 각종 생필품 등이 실려있습니다.

다만 HMM의 2만4천TEU급 스톡홀름호와 로테르담호, 더블린호, 5천TEU급 부정기선 HMM 프레스티지호 등 선박 4척은 예정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우회 노선을 항행하고 있습니다.

희망봉을 돌게 되면 약 9천㎞를 더 항해해야 해 소요 기간이 7∼10일 더 걸립니다.

HMM 관계자는 "인근 해상에서 대기 중인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통항하게 돼 실제 입항 시점은 희망봉을 우회하는 선박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자동차 운반선 1척이 희망봉을 우회해 항행 중입니다.

당초 해운업계에서는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컨테이너선 운임이 상승하는 등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했으나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에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재개되면서 안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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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에즈 운하 재개되며 국내 선박 통항 예정
    • 입력 2021-03-30 10:19:41
    • 수정2021-03-30 15:22:38
    경제
선박이 좌초되며 막혔던 수에즈 운하가 7일 만에 다시 열리면서 국내 해운업계도 수에즈 운하를 다시 이용하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인근 해상에서 대기했던 HMM의 2만4천TEU급 그단스크호는 현지시각 오늘(30일)오후 수에즈 운하로 통항할 예정입니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향하던 그단스크호에는 목재, 기계, 냉동 소고기, 화학제품, 자동차 부품, 각종 생필품 등이 실려있습니다.

다만 HMM의 2만4천TEU급 스톡홀름호와 로테르담호, 더블린호, 5천TEU급 부정기선 HMM 프레스티지호 등 선박 4척은 예정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 우회 노선을 항행하고 있습니다.

희망봉을 돌게 되면 약 9천㎞를 더 항해해야 해 소요 기간이 7∼10일 더 걸립니다.

HMM 관계자는 "인근 해상에서 대기 중인 선박들이 순차적으로 통항하게 돼 실제 입항 시점은 희망봉을 우회하는 선박들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자동차 운반선 1척이 희망봉을 우회해 항행 중입니다.

당초 해운업계에서는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컨테이너선 운임이 상승하는 등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했으나 예상보다 이른 시일 내에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재개되면서 안도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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