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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전북, 백승호 영입…“선수 생활 이어갈 수 있도록”
입력 2021.03.30 (11:44)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백승호(24·다름슈타트)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는 2017-2018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스페인 2부리그 페랄라다와 지로나 등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부터는 독일 2부리그 다름슈타트 유니폼을 입고 45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 연령별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거쳐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당초 백승호는 과거 수원 삼성과 맺은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채 전북 입단을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2010년 수원 유스팀 매탄중 재학 중 구단의 지원 속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유학한 백승호는 K리그 복귀 시 수원에 입단하기로 약속하는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최근 전북행을 타진했다.

합의서 내용을 알게 된 전북이 영입 절차를 중단했고 백승호 측과 수원은 얽힌 문제 해결을 위해 회동을 해왔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은 백승호를 품기로 했다.

전북은 "선수 등록 마감이 이달 31일 종료되고 수원 입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K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백승호가 무사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영입을 결정했다"며 "선수 등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확인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약 한 달 넘게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당시 지원받은 유학비 반환 문제를 놓고 선수등록 마감일 직전까지 선수와 구단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점과 이로 인해 장래가 있는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선수 생명이 중단된다면 K리그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수원이 최근 백승호 측에 보낸 문서로 '백승호 선수 영입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는 수원 측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이후 선수영입을 재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승호 측은 앞서 지원금 3억원을 반환하고 타 구단에 입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수원은 지원금 3억원, 법정이자 1억2천만원, 손해배상액 10억원을 포함한 14억2천만원의 보상을 요구하면서 끝내 뜻을 모으지 못했다.

전북은 이에 대해서는 "추후 백승호 측과 수원 간 이해당사자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수원 구단은 백승호 측이 합의를 위반하고 타 구단 이적을 추진한 데 대해 예고한 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우리 구단은 여러 차례 백승호 측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구단이 영입하려는 의사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며 "예정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리그1 전북, 백승호 영입…“선수 생활 이어갈 수 있도록”
    • 입력 2021-03-30 11:44:18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백승호(24·다름슈타트)를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는 2017-2018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스페인 2부리그 페랄라다와 지로나 등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부터는 독일 2부리그 다름슈타트 유니폼을 입고 45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했다.

한국 남자 연령별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거쳐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당초 백승호는 과거 수원 삼성과 맺은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채 전북 입단을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2010년 수원 유스팀 매탄중 재학 중 구단의 지원 속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유학한 백승호는 K리그 복귀 시 수원에 입단하기로 약속하는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최근 전북행을 타진했다.

합의서 내용을 알게 된 전북이 영입 절차를 중단했고 백승호 측과 수원은 얽힌 문제 해결을 위해 회동을 해왔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은 백승호를 품기로 했다.

전북은 "선수 등록 마감이 이달 31일 종료되고 수원 입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K리그 복귀를 희망하는 백승호가 무사히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영입을 결정했다"며 "선수 등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확인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약 한 달 넘게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당시 지원받은 유학비 반환 문제를 놓고 선수등록 마감일 직전까지 선수와 구단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점과 이로 인해 장래가 있는 선수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선수 생명이 중단된다면 K리그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수원이 최근 백승호 측에 보낸 문서로 '백승호 선수 영입이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는 수원 측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이후 선수영입을 재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승호 측은 앞서 지원금 3억원을 반환하고 타 구단에 입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수원은 지원금 3억원, 법정이자 1억2천만원, 손해배상액 10억원을 포함한 14억2천만원의 보상을 요구하면서 끝내 뜻을 모으지 못했다.

전북은 이에 대해서는 "추후 백승호 측과 수원 간 이해당사자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수원 구단은 백승호 측이 합의를 위반하고 타 구단 이적을 추진한 데 대해 예고한 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우리 구단은 여러 차례 백승호 측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 왔다. 구단이 영입하려는 의사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매우 안타깝다"며 "예정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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