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선거제 개편안’ 내일부터 전격 시행

입력 2021.03.30 (16:13) 수정 2021.03.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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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반중 세력의 출마를 막기 위한 홍콩 선거제 개편안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돼 내일부터 전격 시행됩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어제부터 제27차 회의를 열어 홍콩 선거제 개편 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한 뒤 오늘 이같은 내용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행정장관 선출법 개정안과 홍콩입법회 선출 및 투표절차법 개정안 등이 내일(31일)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

개편안의 핵심은 공직 선거 출마 자격을 당국이 심사하고, 홍콩 행정장관 선거인단에 시민이 선출하는 몫을 줄이는 겁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과 중앙정부가 선호하는 인물이 홍콩 행정장관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돼 미국 등 국제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전인대는 지난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 선거 제도 완비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관영 언론들은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관련 지방법을 개정하는 작업 역시 5월이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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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홍콩 선거제 개편안’ 내일부터 전격 시행
    • 입력 2021-03-30 16:13:31
    • 수정2021-03-30 16:20:37
    국제
미국 등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반중 세력의 출마를 막기 위한 홍콩 선거제 개편안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통과돼 내일부터 전격 시행됩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어제부터 제27차 회의를 열어 홍콩 선거제 개편 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한 뒤 오늘 이같은 내용을 만장 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행정장관 선출법 개정안과 홍콩입법회 선출 및 투표절차법 개정안 등이 내일(31일)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

개편안의 핵심은 공직 선거 출마 자격을 당국이 심사하고, 홍콩 행정장관 선거인단에 시민이 선출하는 몫을 줄이는 겁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과 중앙정부가 선호하는 인물이 홍콩 행정장관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돼 미국 등 국제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전인대는 지난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 선거 제도 완비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관영 언론들은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관련 지방법을 개정하는 작업 역시 5월이면 모든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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