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美 부대, 탄도미사일 합동 방어 훈련 실시

입력 2021.03.30 (16:56) 수정 2021.03.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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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군 부대들이 합동으로 적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 육군 홈페이지에 따르면 일본에 배치된 미 제38 방공포여단(38여단)은 이달 초부터 2주 일정으로 탄도미사일 공격, 방어 계획 수립과 정보 공유, 대응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첫 합동지휘소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에는 하와이의 제94 육군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94사령부), 경기도 오산의 제35 방공포여단(35여단), 괌 E-3 사드 포대 등 미군의 4개 미사일 부대가 참가했습니다.

94사령부는 인도태평양지역의 미군 탄도미사일 방어작전을 지휘하며 38여단은 일본 내 두 곳에 배치된 탄도미사일 조기 경보 장비인 엑스(X)밴드 레이더 운용을 지휘·통제합니다. 35여단은 한국에 배치된 패트리엇 부대와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담당합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한국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탄도 미사일을 탐지, 요격하기 위해 한국, 일본 영토의 지상 배치 레이더를 비롯해 해상에 패트리엇과 사드, 이지스 체계 등을 배치하고 이를 한데 묶어 네트워크로 운용하는 개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훈련에 대해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국장은 이같은 훈련이 적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형태로 진행된다며, 시나리오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상황도 포함됐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주한미군 제35방공포병여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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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3-30 19:13:38
    정치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군 부대들이 합동으로 적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 육군 홈페이지에 따르면 일본에 배치된 미 제38 방공포여단(38여단)은 이달 초부터 2주 일정으로 탄도미사일 공격, 방어 계획 수립과 정보 공유, 대응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첫 합동지휘소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에는 하와이의 제94 육군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94사령부), 경기도 오산의 제35 방공포여단(35여단), 괌 E-3 사드 포대 등 미군의 4개 미사일 부대가 참가했습니다.

94사령부는 인도태평양지역의 미군 탄도미사일 방어작전을 지휘하며 38여단은 일본 내 두 곳에 배치된 탄도미사일 조기 경보 장비인 엑스(X)밴드 레이더 운용을 지휘·통제합니다. 35여단은 한국에 배치된 패트리엇 부대와 경북 성주 사드 기지를 담당합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한국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탄도 미사일을 탐지, 요격하기 위해 한국, 일본 영토의 지상 배치 레이더를 비롯해 해상에 패트리엇과 사드, 이지스 체계 등을 배치하고 이를 한데 묶어 네트워크로 운용하는 개념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훈련에 대해 신종우 국방안보포럼 국장은 이같은 훈련이 적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형태로 진행된다며, 시나리오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상황도 포함됐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주한미군 제35방공포병여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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