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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검증K]⑧ 원전 정책은?…“탈원전” vs “재검토”
입력 2021.03.30 (19:19) 수정 2021.04.02 (20:52) 뉴스7(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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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장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하는 공약검증 K, 오늘은 원전입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고리 1호기가 해체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현 정부 정책처럼 탈원전을 유지할지, 혹은 탈원전을 재검토할지, 여야 후보들의 입장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비교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고리 1호기 영구정지 행사 때 탈원전을 함께 선포한 문재인 정부.

그리고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짤 때 원전 비중을 19.2%에서 2034년까지 9.9%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5.1%에서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런 정부 계획과 달리, 탈원전 정책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확보가 주춤한 사이 원전 가동률은 2017년 71.2%에서 지난해 75.3%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지난해 발전량은 16만 184GWh(기가와트시)로 현 정부 들어 연간 최고치입니다.

원전 감축 정책을 펴나가는데 원전 의존도가 더 커진 상황.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원전 정책을 물었습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탈원전 유지'입니다.

설계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은 영구 정지하고, 신규 계획 중인 원전은 짓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그렇게 안전하다 주장하고, 경제적이라 주장하면, 수도권에 원전을 지어야죠. 과대 밀집되어 있는 원전단지는 점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탈원전 재검토'입니다.

설계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은 안전성 검사 후 계속 운전하고 신규 계획 중인 원전은 계속 건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대안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고 (원전을) 없애려 하고 안 하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거든요. 산업 생태계가 무너지는 거니까. '탈원전 정책'이야말로 전면 재검토해야…."]

고리 1호기 폐로 이후 현재 원전 9기가 가동 중인 고리원전.

2023년 고리 2호기부터 2024년 고리 3호기, 2025년 고리 4호기가 줄줄이 설계수명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엇갈린 부산시장 여야 후보의 원전 정책 행보가 노후 원전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
  • [공약검증K]⑧ 원전 정책은?…“탈원전” vs “재검토”
    • 입력 2021-03-30 19:19:48
    • 수정2021-04-02 20:52:39
    뉴스7(부산)
[앵커]

부산시장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하는 공약검증 K, 오늘은 원전입니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고리 1호기가 해체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현 정부 정책처럼 탈원전을 유지할지, 혹은 탈원전을 재검토할지, 여야 후보들의 입장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비교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고리 1호기 영구정지 행사 때 탈원전을 함께 선포한 문재인 정부.

그리고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짤 때 원전 비중을 19.2%에서 2034년까지 9.9%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5.1%에서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런 정부 계획과 달리, 탈원전 정책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확보가 주춤한 사이 원전 가동률은 2017년 71.2%에서 지난해 75.3%로 오히려 늘었습니다.

지난해 발전량은 16만 184GWh(기가와트시)로 현 정부 들어 연간 최고치입니다.

원전 감축 정책을 펴나가는데 원전 의존도가 더 커진 상황.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원전 정책을 물었습니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탈원전 유지'입니다.

설계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은 영구 정지하고, 신규 계획 중인 원전은 짓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그렇게 안전하다 주장하고, 경제적이라 주장하면, 수도권에 원전을 지어야죠. 과대 밀집되어 있는 원전단지는 점진적으로 축소해야 한다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탈원전 재검토'입니다.

설계수명이 다한 노후 원전은 안전성 검사 후 계속 운전하고 신규 계획 중인 원전은 계속 건설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대안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고 (원전을) 없애려 하고 안 하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거든요. 산업 생태계가 무너지는 거니까. '탈원전 정책'이야말로 전면 재검토해야…."]

고리 1호기 폐로 이후 현재 원전 9기가 가동 중인 고리원전.

2023년 고리 2호기부터 2024년 고리 3호기, 2025년 고리 4호기가 줄줄이 설계수명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엇갈린 부산시장 여야 후보의 원전 정책 행보가 노후 원전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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