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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시민 향해 ‘로켓수류탄’까지…주민들 피난길
입력 2021.03.30 (19:21) 수정 2021.03.30 (19:44)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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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안마군이 군부 통치에 불복종하는 시민들을 향해 로켓추진수류탄까지 발사했습니다.

유혈 진압으로 사망자가 500명이 넘은 가운데 정부군의 공습을 피해 피난민 만 명이 태국 등 국경과 오지로 흩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가 모래 포대를 벽처럼 쌓아 그 뒤로 수십 명이 웅크리고 있습니다.

총알이라도 맞을까 포대 위로 겨우 고개를 들어 상황을 파악해 보지만... 굉음과 함께 시위대가 달아납니다.

시위대를 보호하던 포대 벽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미얀마군이 시민을 향해 로켓추진수류탄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밤중, 미얀마군이 시가지에서 다연발 기관총을 난사합니다.

[미얀마 만달레이 주민 : "이게 뭐야.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이게 현실이라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에 대한 군부의 진압 강도가 계속 거세지고 있습니다.

숨진 시민들의 수는 확인된 사례만 510여 명, 희생자 중 20여 명은 미성년자입니다.

미얀마 남부 카렌 지방 주민들은 정착지를 벗어나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정부군이 지난 28일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카렌민족연합에 대한 공습을 벌이자 이를 피해 달아나는 겁니다.

카렌에서만 피난민 만 명 이상이 나왔습니다.

태국 국경까지 다다랐지만 태국군이 길을 막습니다.

[미얀마 카렌 피난민 : "주민들이 돌아가고 있어요. 노인들까지도요. 태국군이 돌아가라고 합니다. 보이세요? 저기 군인들 많은 거?"]

UN 사무총장은 비무장 시민을 향한 미얀마 군부의 폭력 진압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UN 사무총장 :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를 압박해야 합니다. 상황을 되돌려 놓으려면요."]

UN은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 대응과 관련해 현지시간 31일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 미얀마군, 시민 향해 ‘로켓수류탄’까지…주민들 피난길
    • 입력 2021-03-30 19:21:35
    • 수정2021-03-30 19:44:18
    뉴스 7
[앵커]

미안마군이 군부 통치에 불복종하는 시민들을 향해 로켓추진수류탄까지 발사했습니다.

유혈 진압으로 사망자가 500명이 넘은 가운데 정부군의 공습을 피해 피난민 만 명이 태국 등 국경과 오지로 흩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가 모래 포대를 벽처럼 쌓아 그 뒤로 수십 명이 웅크리고 있습니다.

총알이라도 맞을까 포대 위로 겨우 고개를 들어 상황을 파악해 보지만... 굉음과 함께 시위대가 달아납니다.

시위대를 보호하던 포대 벽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미얀마군이 시민을 향해 로켓추진수류탄을 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밤중, 미얀마군이 시가지에서 다연발 기관총을 난사합니다.

[미얀마 만달레이 주민 : "이게 뭐야.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이게 현실이라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에 대한 군부의 진압 강도가 계속 거세지고 있습니다.

숨진 시민들의 수는 확인된 사례만 510여 명, 희생자 중 20여 명은 미성년자입니다.

미얀마 남부 카렌 지방 주민들은 정착지를 벗어나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정부군이 지난 28일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카렌민족연합에 대한 공습을 벌이자 이를 피해 달아나는 겁니다.

카렌에서만 피난민 만 명 이상이 나왔습니다.

태국 국경까지 다다랐지만 태국군이 길을 막습니다.

[미얀마 카렌 피난민 : "주민들이 돌아가고 있어요. 노인들까지도요. 태국군이 돌아가라고 합니다. 보이세요? 저기 군인들 많은 거?"]

UN 사무총장은 비무장 시민을 향한 미얀마 군부의 폭력 진압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UN 사무총장 :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를 압박해야 합니다. 상황을 되돌려 놓으려면요."]

UN은 미얀마 군부의 유혈 진압 대응과 관련해 현지시간 31일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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