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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과정에도 특혜 의혹 여전
입력 2021.03.30 (19:26) 수정 2021.03.30 (20:04) 뉴스7(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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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 현대글로벌과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었는데요.

환경 유해성 논란에 이어, 입찰 과정에서 특혜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각각 81%, 19%의 지분을 갖고 세운 '새만금솔라파워'.

새만금솔라파워는 5천5백억 원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발주하면서 초기 투자 회사라는 이유로, 현대글로벌에 전체 물량 300㎿ 가운데 3분의 1인 100MW을 줬습니다.

주주 협약에 따른 것이라지만, 지난 2019년 설립 당시 자본금 25억 원 규모의 신생 기업에 과도한 특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현대글로벌은 설립 이전부터 수상태양광 국책 과제에 참여해 자체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사업 제안자로서 현대글로벌이 받은 물량 역시, 업계에선 일반적인 수준이라며 특혜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지금은 퇴사한 현대글로벌 전 직원에 대한 의혹도 나옵니다.

해당 직원이 현대글로벌 이전에 속했던 한 수상태양광 설비 업체가 입찰 공고가 있기 2년 전, 이미 한 언론에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에 구조물 납품 계획을 밝혔다는 겁니다.

[조동용/전북도의원/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간위원 : "너무 의혹이 많아서 감사원 감사청구를 즉각 진행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점들이 도민들이 봤을 때 명확하게 밝혀져야 그렇지 않아도 말이 많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이..."]

새만금솔라파워는 어떤 경로로 2년 전 인터뷰가 이뤄졌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업체를 고소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허일/새만금솔라파워 부장/한수원 파견 : "정말로 현대글로벌이나 아니면 다른 누가 내부 정보를 흘려서 됐다고 하면 오히려 저희는 수사를 좀 해서 결백을 밝혀주셨으면…."]

잇단 의혹 속에 일부 지역 업체들은 사업 참여를 꺼리고 있습니다.

[지역 태양광 관련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20년 보증은 공정거래법에도 안 맞잖아요. 왜 현대글로벌이 가진 것까지 우리가 보증해야 하나, 거기서 시공한 것까지…. 잘못 참여했다가는 회사를 날릴 수밖에 없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지역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혜 의혹과 논란이 하루빨리 해소돼야 합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 입찰 과정에도 특혜 의혹 여전
    • 입력 2021-03-30 19:26:41
    • 수정2021-03-30 20:04:34
    뉴스7(전주)
[앵커]

앞서 보신대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을 위해 현대글로벌과 특수목적법인을 만들었는데요.

환경 유해성 논란에 이어, 입찰 과정에서 특혜 의혹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정현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글로벌이 각각 81%, 19%의 지분을 갖고 세운 '새만금솔라파워'.

새만금솔라파워는 5천5백억 원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을 발주하면서 초기 투자 회사라는 이유로, 현대글로벌에 전체 물량 300㎿ 가운데 3분의 1인 100MW을 줬습니다.

주주 협약에 따른 것이라지만, 지난 2019년 설립 당시 자본금 25억 원 규모의 신생 기업에 과도한 특혜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현대글로벌은 설립 이전부터 수상태양광 국책 과제에 참여해 자체 기술을 가지고 있었고, 사업 제안자로서 현대글로벌이 받은 물량 역시, 업계에선 일반적인 수준이라며 특혜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지금은 퇴사한 현대글로벌 전 직원에 대한 의혹도 나옵니다.

해당 직원이 현대글로벌 이전에 속했던 한 수상태양광 설비 업체가 입찰 공고가 있기 2년 전, 이미 한 언론에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에 구조물 납품 계획을 밝혔다는 겁니다.

[조동용/전북도의원/새만금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 민간위원 : "너무 의혹이 많아서 감사원 감사청구를 즉각 진행할 생각입니다. 이러한 점들이 도민들이 봤을 때 명확하게 밝혀져야 그렇지 않아도 말이 많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이..."]

새만금솔라파워는 어떤 경로로 2년 전 인터뷰가 이뤄졌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업체를 고소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허일/새만금솔라파워 부장/한수원 파견 : "정말로 현대글로벌이나 아니면 다른 누가 내부 정보를 흘려서 됐다고 하면 오히려 저희는 수사를 좀 해서 결백을 밝혀주셨으면…."]

잇단 의혹 속에 일부 지역 업체들은 사업 참여를 꺼리고 있습니다.

[지역 태양광 관련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20년 보증은 공정거래법에도 안 맞잖아요. 왜 현대글로벌이 가진 것까지 우리가 보증해야 하나, 거기서 시공한 것까지…. 잘못 참여했다가는 회사를 날릴 수밖에 없어…."]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이 지역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혜 의혹과 논란이 하루빨리 해소돼야 합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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