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투기 의혹 수사 확대…세종시의원 압수수색

입력 2021.03.30 (19:35) 수정 2021.03.3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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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H 직원 등의 투기 의혹으로 촉발된 세종 국가산업단지 투기 의혹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종시 공무원 일가족과 전 행복청장에 대한 수사에 이어 산단 주변에 임야 등을 소유해 투기 의혹을 받는 세종시의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 경찰이 세종시의회 A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해당 의원 사무실 등 4곳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로 전환된 해당 시의원은 자신이 소유한 부지 인근에 국가 산단이 지정되도록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세종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그 부분도 포함돼 있고요. 그전부터 하도 의혹이 있어서 내사 중이었기 때문에."]

실제 A의원은 2005년부터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에 임야 2만 6천여㎡를 소유해오고 있는데 2018년 시의원 출마 당시 인접 지역에 스마트 국가산단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습니다.

또 당선 이후에도 스마트 산단 인근에 770㎡의 대지와 건물 등을 추가로 매입해 투기와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혁재/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 "시의원분들은 농업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개발예정지 등에 농지를 소유한 것에 대해서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편 경찰은 농지법 위반 혐의로 정의당이 고발한 다른 시의원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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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투기 의혹 수사 확대…세종시의원 압수수색
    • 입력 2021-03-30 19:35:32
    • 수정2021-03-30 20:56:28
    뉴스7(청주)
[앵커]

LH 직원 등의 투기 의혹으로 촉발된 세종 국가산업단지 투기 의혹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종시 공무원 일가족과 전 행복청장에 대한 수사에 이어 산단 주변에 임야 등을 소유해 투기 의혹을 받는 세종시의원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 경찰이 세종시의회 A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해당 의원 사무실 등 4곳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로 전환된 해당 시의원은 자신이 소유한 부지 인근에 국가 산단이 지정되도록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세종경찰청 관계자/음성변조 : "그 부분도 포함돼 있고요. 그전부터 하도 의혹이 있어서 내사 중이었기 때문에."]

실제 A의원은 2005년부터 세종시 연서면 와촌리에 임야 2만 6천여㎡를 소유해오고 있는데 2018년 시의원 출마 당시 인접 지역에 스마트 국가산단 유치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습니다.

또 당선 이후에도 스마트 산단 인근에 770㎡의 대지와 건물 등을 추가로 매입해 투기와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혁재/정의당 세종시당위원장 : "시의원분들은 농업인이 아니지 않습니까? 개발예정지 등에 농지를 소유한 것에 대해서 경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편 경찰은 농지법 위반 혐의로 정의당이 고발한 다른 시의원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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