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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또다시 거친 담화…문 대통령에게 “미국산 앵무새”
입력 2021.03.30 (19:39) 수정 2021.03.30 (20:56) 뉴스7(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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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사일 발사 뿐 아니라, 담화를 통해 한미 양국을 번갈아 비난하고 있는 북한이 오늘은 다시 남측으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문제삼아, '미국산 앵무새'라는 거친 표현까지 쓰며 비난 수위를 올렸는데, 정부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에 이어 또다시 대남 담화를 낸 김여정 부부장.

이번엔 '남조선 집권자'라는 표현으로 문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지난 2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문 대통령이 "국민의 우려가 크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데 대해 김 부부장은 "뻔뻔스러움의 극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이 신형 탄도미사일 '현무-4'를 두고 "한반도 평화를 지킨다"고 말했던 것과도 모순이 아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자위권이라고 거듭 강조한 김 부부장은, 문 대통령 발언이 미국의 대북 비난과 빼닮아있다며, '미국산 앵무새'라는 거친 표현까지 썼습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남북관계에서 커다란 성과를 얻기가 힘들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ICBM 발사와 핵실험 등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상황 관리를 하면서 대미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지난 16일 한미 회담을 앞두고 김여정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낸 이후, 오늘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담화를 이어가며 한미 양국을 번갈아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발사에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대남·대미 관계에서는 당분간 공세적인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북한의 속내로 보입니다.

김 부부장의 거친 담화에 청와대는 유감이라며, 북한도 대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도 "어떠한 순간에도 서로에 대한 언행에 최소한의 예법은 지켜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강민수·김현석
  • 김여정, 또다시 거친 담화…문 대통령에게 “미국산 앵무새”
    • 입력 2021-03-30 19:39:48
    • 수정2021-03-30 20:56:28
    뉴스7(청주)
[앵커]

미사일 발사 뿐 아니라, 담화를 통해 한미 양국을 번갈아 비난하고 있는 북한이 오늘은 다시 남측으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내용을 문제삼아, '미국산 앵무새'라는 거친 표현까지 쓰며 비난 수위를 올렸는데, 정부는 유감을 표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에 이어 또다시 대남 담화를 낸 김여정 부부장.

이번엔 '남조선 집권자'라는 표현으로 문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지난 2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문 대통령이 "국민의 우려가 크다",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데 대해 김 부부장은 "뻔뻔스러움의 극치"라고 비난했습니다.

지난해 7월 문 대통령이 신형 탄도미사일 '현무-4'를 두고 "한반도 평화를 지킨다"고 말했던 것과도 모순이 아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자위권이라고 거듭 강조한 김 부부장은, 문 대통령 발언이 미국의 대북 비난과 빼닮아있다며, '미국산 앵무새'라는 거친 표현까지 썼습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남북관계에서 커다란 성과를 얻기가 힘들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ICBM 발사와 핵실험 등 '레드라인'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상황 관리를 하면서 대미 압박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지난 16일 한미 회담을 앞두고 김여정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낸 이후, 오늘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담화를 이어가며 한미 양국을 번갈아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발사에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대남·대미 관계에서는 당분간 공세적인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북한의 속내로 보입니다.

김 부부장의 거친 담화에 청와대는 유감이라며, 북한도 대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도 "어떠한 순간에도 서로에 대한 언행에 최소한의 예법은 지켜져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강민수·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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