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청년 월세 지원 확대” vs 吳 “위선 정권 심판”…오늘 밤 2차 토론

입력 2021.03.30 (21:12) 수정 2021.03.3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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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이제 8일 남은 4·7 재·보선 소식입니다.

서울과 부산 시장을 뽑는 투표용지도 이렇게 확정됐습니다.

먼저, 서울은 모두 12명이 출마했습니다.

후보에 등록한 뒤 물러난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의 칸은 '사퇴'라고 표시돼있습니다.

이 투표용지에 도장 찍을 서울 유권자 수는 842만여 명입니다.

오늘(30일)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청년 주거 공약을 발표하며 젊은층 표심 잡기에 나섰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였습니다.

두 후보는 어제(29일)에 이어 오늘 밤에도 TV토론에서 맞붙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영선 후보, 서울 성동구 대학가를 돌며 청년 표 공략에 나섰습니다.

청년들 월세 지원 확대를 공약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월 20만 원 월세 지원하는 것, (현재) 5,000명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아주 화끈하게 늘리려고 합니다."]

2023년까지 청년주택 2만 호를 추가 공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LH 사태로 악화된 부동산 민심을 잡기 위해 민주당, 거듭 몸을 낮췄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참으로 송구스럽고 참담합니다. 저희들이 잘못한 것 고치겠습니다."]

영등포역을 찾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정권심판론에 집중했습니다.

집값 등 주거비 상승이 현 정권의 가장 큰 죄라고 했습니다.

전셋값 인상 논란으로 경질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부각하며 위선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임대차 3법 강행해서 만든 장본인인데, 본인은 (계약 기간 전에) 돈을 많이 올려서 재계약을 했다. 문재인 정부의 특징, 위선 정권 아니겠습니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전임 시장의 성추행, 그 불행한 결말,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오세훈 후보 측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결과도에 기록된 서명자는 큰 처남이 아닌 장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거짓말이 또 드러났다며 오 후보 사퇴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당시엔 법률상 소유자가 아니어도 서명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밤 10시 TV로 생중계되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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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청년 월세 지원 확대” vs 吳 “위선 정권 심판”…오늘 밤 2차 토론
    • 입력 2021-03-30 21:12:02
    • 수정2021-03-30 21: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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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이제 8일 남은 4·7 재·보선 소식입니다.

서울과 부산 시장을 뽑는 투표용지도 이렇게 확정됐습니다.

먼저, 서울은 모두 12명이 출마했습니다.

후보에 등록한 뒤 물러난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의 칸은 '사퇴'라고 표시돼있습니다.

이 투표용지에 도장 찍을 서울 유권자 수는 842만여 명입니다.

오늘(30일)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청년 주거 공약을 발표하며 젊은층 표심 잡기에 나섰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면서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였습니다.

두 후보는 어제(29일)에 이어 오늘 밤에도 TV토론에서 맞붙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영선 후보, 서울 성동구 대학가를 돌며 청년 표 공략에 나섰습니다.

청년들 월세 지원 확대를 공약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월 20만 원 월세 지원하는 것, (현재) 5,000명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을 아주 화끈하게 늘리려고 합니다."]

2023년까지 청년주택 2만 호를 추가 공급하겠다고도 했습니다.

LH 사태로 악화된 부동산 민심을 잡기 위해 민주당, 거듭 몸을 낮췄습니다.

[이낙연/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 "참으로 송구스럽고 참담합니다. 저희들이 잘못한 것 고치겠습니다."]

영등포역을 찾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정권심판론에 집중했습니다.

집값 등 주거비 상승이 현 정권의 가장 큰 죄라고 했습니다.

전셋값 인상 논란으로 경질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부각하며 위선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임대차 3법 강행해서 만든 장본인인데, 본인은 (계약 기간 전에) 돈을 많이 올려서 재계약을 했다. 문재인 정부의 특징, 위선 정권 아니겠습니까?"]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전임 시장의 성추행, 그 불행한 결말,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오세훈 후보 측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결과도에 기록된 서명자는 큰 처남이 아닌 장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거짓말이 또 드러났다며 오 후보 사퇴를 촉구했고, 국민의힘은 당시엔 법률상 소유자가 아니어도 서명할 수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밤 10시 TV로 생중계되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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