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영춘·야 박형준, 시장 돌며 유세 경쟁

입력 2021.03.30 (21:14) 수정 2021.03.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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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이어 역시 시장 재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상황 알아봅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 등 6명이 경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 명, 선택할 부산 유권자 수는 293만여 명입니다.

오늘(30일) 김영춘, 박형준 후보는 전통시장을 돌았습니다.

여야 지도부와 현역의원들까지 출동해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김계애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황사까지 덮쳐 발길이 뜸해진 전통시장.

김영춘 후보는 정부, 여당과 함께 지역 경제를 살릴 '살림꾼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춘/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훈수 전문꾼이 시장맡아서 살림 살아 보세요, 살림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절단날 수 있습니다. 어려운 부산을 김영춘에게 맡겨주십시오."]

30년 간 부산시정을 맡았던 '일당 독점'의 폐해가 '부산을 뭘 해도 안되는 도시로 만들어 버렸다'며, 현재 야당인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대거 부산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선 박형준 후보.

자갈치 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자신의 높은 지지세는 이번 정권의 위선과 무능, 실정을 심판하라는 시민의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적극적 투표를 하려고 하는 민심이 분노의 민심이라고 봅니다. 분노의 민심을 더 반영한다면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특별법이 통과된 가덕신공항의 시간표를 확정 짓겠다고 공약한 김영춘 후보와 정권심판을 통해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나선 박형준 후보.

민주당은 박후보 측의 엘시티 매입과 자녀 홍대 입시 문제 등 각종 의혹으로 파상 공세를 폈고 국민의힘과 박후보는 흑색 선전에 불과하다며 검찰 고발 등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김영춘 후보측은 오늘 박형준 후보와 배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등 선거가 다가올수록 두 후보간 폭로전과 고발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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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김영춘·야 박형준, 시장 돌며 유세 경쟁
    • 입력 2021-03-30 21:14:27
    • 수정2021-03-30 21: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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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 이어 역시 시장 재선거가 치러지는 부산 상황 알아봅니다.

민주당 김영춘 후보,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 등 6명이 경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 명, 선택할 부산 유권자 수는 293만여 명입니다.

오늘(30일) 김영춘, 박형준 후보는 전통시장을 돌았습니다.

여야 지도부와 현역의원들까지 출동해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김계애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황사까지 덮쳐 발길이 뜸해진 전통시장.

김영춘 후보는 정부, 여당과 함께 지역 경제를 살릴 '살림꾼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춘/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훈수 전문꾼이 시장맡아서 살림 살아 보세요, 살림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절단날 수 있습니다. 어려운 부산을 김영춘에게 맡겨주십시오."]

30년 간 부산시정을 맡았던 '일당 독점'의 폐해가 '부산을 뭘 해도 안되는 도시로 만들어 버렸다'며, 현재 야당인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대거 부산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선 박형준 후보.

자갈치 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자신의 높은 지지세는 이번 정권의 위선과 무능, 실정을 심판하라는 시민의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적극적 투표를 하려고 하는 민심이 분노의 민심이라고 봅니다. 분노의 민심을 더 반영한다면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특별법이 통과된 가덕신공항의 시간표를 확정 짓겠다고 공약한 김영춘 후보와 정권심판을 통해 상식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나선 박형준 후보.

민주당은 박후보 측의 엘시티 매입과 자녀 홍대 입시 문제 등 각종 의혹으로 파상 공세를 폈고 국민의힘과 박후보는 흑색 선전에 불과하다며 검찰 고발 등 법적 대응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김영춘 후보측은 오늘 박형준 후보와 배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등 선거가 다가올수록 두 후보간 폭로전과 고발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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