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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정책 “탑다운 배제”·“3국 공조 접근”
입력 2021.03.30 (21:38) 수정 2021.03.30 (22: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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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사전에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른바 '탑다운 방식'의 외교적 만남에 다시 한번 선을 그은 겁니다.

워싱턴 연결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현 특파원,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서 나온 얘기죠?

며칠 전엔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과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 준비돼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나서서 브리핑을 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 만남 가능성에 대해 일단은 부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이 포함됩니까?) 바이든 대통령의 접근방식은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남은 대통령 의도가 아닙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남을 통한 협상 방식을 선호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대북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정상 간 만남부터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은 마무리 조율 단계에 있습니다.

아직 최종 그림이 그려진 것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전임 트럼프 정부의 방식처럼 만남 자체만 남고 비핵화 진전은 없는 접근 방식은 배제한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미국은 대북 정책을 만들면서 '동맹과 협의', 그러니까 한미일까지 세 나라 공조를 강조하고 있죠?

[기자]

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국과 일본 순방 당시 나눴던 대화 내용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동맹의 견해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북한이 미국 측 물밑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택했지만 현재 논의 틀을 바꿀 수는 없다고 못박기도 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 발언 들어 보시겠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 장관 : "평양의 잇따른 도발이 한미일 3국 공조에 기반한 결의를 흔들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주 후반 한미일 세 나라 국가안보실, 즉 NSC 수장들 간 회동이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바이든 정부가 마련한 대북 접근의 구체적 틀이 공유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별도로, 현지 시간 30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과 관련한 비공개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다형
  • 미 대북정책 “탑다운 배제”·“3국 공조 접근”
    • 입력 2021-03-30 21:38:24
    • 수정2021-03-30 22:00:24
    뉴스 9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사전에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른바 '탑다운 방식'의 외교적 만남에 다시 한번 선을 그은 겁니다.

워싱턴 연결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현 특파원, 오늘 백악관 브리핑에서 나온 얘기죠?

며칠 전엔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과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 준비돼 있다고 했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나서서 브리핑을 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 만남 가능성에 대해 일단은 부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들어보시죠.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이 포함됩니까?) 바이든 대통령의 접근방식은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남은 대통령 의도가 아닙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만남을 통한 협상 방식을 선호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대북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정상 간 만남부터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은 마무리 조율 단계에 있습니다.

아직 최종 그림이 그려진 것은 아니지만 확실한 것은 전임 트럼프 정부의 방식처럼 만남 자체만 남고 비핵화 진전은 없는 접근 방식은 배제한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미국은 대북 정책을 만들면서 '동맹과 협의', 그러니까 한미일까지 세 나라 공조를 강조하고 있죠?

[기자]

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국과 일본 순방 당시 나눴던 대화 내용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대북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동맹의 견해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북한이 미국 측 물밑 대화 요청을 거부하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택했지만 현재 논의 틀을 바꿀 수는 없다고 못박기도 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 발언 들어 보시겠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 장관 : "평양의 잇따른 도발이 한미일 3국 공조에 기반한 결의를 흔들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주 후반 한미일 세 나라 국가안보실, 즉 NSC 수장들 간 회동이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바이든 정부가 마련한 대북 접근의 구체적 틀이 공유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별도로, 현지 시간 30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과 관련한 비공개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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