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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방대]② ‘혼합 수업·등록금 반환 요구’…혼란 지속
입력 2021.03.30 (21:39) 수정 2021.03.30 (21:54) 뉴스9(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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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대학 위기의 원인과 그 대안을 고민하는 기획뉴스 두 번째 순서입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대학들은 여전히 대면과 비대면 수업이 뒤섞여 혼란스럽습니다.

이로 인해 등록금 반환 요구 목소리까지 커지면서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은 대학들은 이중고에 처했습니다.

홍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류패션학 전공인 이수영 씨.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을 거의 받지 못하면서 필수 기술인 바느질 등은 학원에서 따로 배워야 했습니다.

[이수영/영남대학교 3학년 : "(원래는 수업이) 다 실습인데 실습이랑 비대면이랑 섞어서 하니까 확실히 (애들이) 줄었어요. 코로나 터지자마자 휴학한 애들도 많아서…."]

코로나19 발생 2년 차, 올해도 대면·비대면 수업이 격주로 이뤄지면서 학생들의 혼란은 여전합니다.

여기에 비대면 수업 효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비대면 수업에 대한 대학 등록금 반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은주/정의당 국회의원 : "(수업료 감면 기준을) 학원과 유치원에는 보냈지만, 대학에는 보내지 않았습니다. 일관성도 없고 형평성도 없기 때문에 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하지만 재원 대부분을 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으로선 반환이 불가능한 상황.

[대학교 관계자 : "(인건비나 운영비 등) 고정비로 많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제하고 나면 지역 대학들이 등록금을 반환할 수 있을만한 여력들이 많지 않은 게 현재 가지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학령인구 감소에 등록금 반환 요구까지. 이중고에 처한 지방 대학의 몰락이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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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지방대]② ‘혼합 수업·등록금 반환 요구’…혼란 지속
    • 입력 2021-03-30 21:39:42
    • 수정2021-03-30 21: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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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대학 위기의 원인과 그 대안을 고민하는 기획뉴스 두 번째 순서입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대학들은 여전히 대면과 비대면 수업이 뒤섞여 혼란스럽습니다.

이로 인해 등록금 반환 요구 목소리까지 커지면서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은 대학들은 이중고에 처했습니다.

홍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의류패션학 전공인 이수영 씨.

지난해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을 거의 받지 못하면서 필수 기술인 바느질 등은 학원에서 따로 배워야 했습니다.

[이수영/영남대학교 3학년 : "(원래는 수업이) 다 실습인데 실습이랑 비대면이랑 섞어서 하니까 확실히 (애들이) 줄었어요. 코로나 터지자마자 휴학한 애들도 많아서…."]

코로나19 발생 2년 차, 올해도 대면·비대면 수업이 격주로 이뤄지면서 학생들의 혼란은 여전합니다.

여기에 비대면 수업 효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비대면 수업에 대한 대학 등록금 반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은주/정의당 국회의원 : "(수업료 감면 기준을) 학원과 유치원에는 보냈지만, 대학에는 보내지 않았습니다. 일관성도 없고 형평성도 없기 때문에 시정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하지만 재원 대부분을 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으로선 반환이 불가능한 상황.

[대학교 관계자 : "(인건비나 운영비 등) 고정비로 많이 지출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제하고 나면 지역 대학들이 등록금을 반환할 수 있을만한 여력들이 많지 않은 게 현재 가지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학령인구 감소에 등록금 반환 요구까지. 이중고에 처한 지방 대학의 몰락이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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