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형병원 집단감염…감염원 ‘불분명’ 불안

입력 2021.03.30 (23:23) 수정 2021.03.3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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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욕탕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울산에서 이번에는 대형병원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만 480명이 넘는데, 문제는 최근 들어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연쇄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울산의 한 대형병원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병원에서 외주용역으로 일하는 종사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 접촉자는 47명.

이외에 이들과 동선이 겹친 환자와 직원 등 480여 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현재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병원 내 감염병동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들이 휴게실 등에서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남권 질병대응센터와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거기(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자기들끼리 있으니까. 거기서 마스크를 안 낀 상태로 노출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구 목욕탕 관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명이 같은 목욕탕을 방문했다 확진됐고,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일하는 직장으로 전파돼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시는 최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불분명 사례가 많은 점에 주목해 지역 내 감염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과 경남 등 인접지역에서 유입된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봄철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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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대형병원 집단감염…감염원 ‘불분명’ 불안
    • 입력 2021-03-30 23:23:03
    • 수정2021-03-31 00:16:37
    뉴스9(울산)
[앵커]

목욕탕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울산에서 이번에는 대형병원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만 480명이 넘는데, 문제는 최근 들어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연쇄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에는 울산의 한 대형병원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이 병원에서 외주용역으로 일하는 종사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 접촉자는 47명.

이외에 이들과 동선이 겹친 환자와 직원 등 480여 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현재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초 확진자는 병원 내 감염병동에서 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이들이 휴게실 등에서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경남권 질병대응센터와 공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거기(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자기들끼리 있으니까. 거기서 마스크를 안 낀 상태로 노출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구 목욕탕 관련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4명이 같은 목욕탕을 방문했다 확진됐고,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일하는 직장으로 전파돼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시는 최근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불분명 사례가 많은 점에 주목해 지역 내 감염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과 경남 등 인접지역에서 유입된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봄철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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