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신호등 운영…‘스몸비족’ 사고 막는다

입력 2021.03.30 (23:23) 수정 2021.03.3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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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일도 잦아졌는데요,

특히 스마트폰을 보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이른바 스몸비족에 대한 우려가 큰데,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바닥신호등이 울산에도 설치됐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와 인도의 경계선을 따라 긴 LED 등이 설치됐습니다.

이른바 '스마트 바닥신호등'입니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더라도 보행자 눈에 신호가 잘 띌 수 있도록 한 건데, 울산에 이런 바닥신호등이 주요 교차로 등 16곳에 시범 설치됐습니다.

실크횡단보도 앞이나 길을 건널 때조차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자,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여러 대안 중 하나입니다.

[이아영/울산시 북구 : "위험해 보이는 사람을 본 적이 있기는 있어요. 휴대전화 보다가 차 오는 거 못 보고 지나가려고..."]

이미 경기도와 제주 등 전국 곳곳에 설치돼 운영 중입니다.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에게도 눈에 띌 수 있고 특히 야간에는 더욱 밝게 빛나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경찰청과 협의를 끝내고 다음 달 1일부터 신호등을 본격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 등을 계속 분석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은진/울산시 지역개발과 스마트시티담당 : "우리 부서에서는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먼저 이런 사업을 소개하고, 효과를 분석해서 교통 주관 부서에서 추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앞서 울산 남구도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3곳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한 가운데, 보행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계속 마련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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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닥신호등 운영…‘스몸비족’ 사고 막는다
    • 입력 2021-03-30 23:23:04
    • 수정2021-03-31 06:36:01
    뉴스9(울산)
[앵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하면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일도 잦아졌는데요,

특히 스마트폰을 보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이른바 스몸비족에 대한 우려가 큰데,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바닥신호등이 울산에도 설치됐습니다.

보도에 이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와 인도의 경계선을 따라 긴 LED 등이 설치됐습니다.

이른바 '스마트 바닥신호등'입니다.

스마트폰을 보고 있더라도 보행자 눈에 신호가 잘 띌 수 있도록 한 건데, 울산에 이런 바닥신호등이 주요 교차로 등 16곳에 시범 설치됐습니다.

실크횡단보도 앞이나 길을 건널 때조차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자,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여러 대안 중 하나입니다.

[이아영/울산시 북구 : "위험해 보이는 사람을 본 적이 있기는 있어요. 휴대전화 보다가 차 오는 거 못 보고 지나가려고..."]

이미 경기도와 제주 등 전국 곳곳에 설치돼 운영 중입니다.

보행자는 물론 운전자에게도 눈에 띌 수 있고 특히 야간에는 더욱 밝게 빛나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거란 기대 때문입니다.

울산시는 경찰청과 협의를 끝내고 다음 달 1일부터 신호등을 본격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시범 운영을 통해 효과 등을 계속 분석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은진/울산시 지역개발과 스마트시티담당 : "우리 부서에서는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먼저 이런 사업을 소개하고, 효과를 분석해서 교통 주관 부서에서 추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앞서 울산 남구도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3곳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한 가운데, 보행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계속 마련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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