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등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오늘부터 여의도 교통 통제

입력 2021.03.31 (06:03) 수정 2021.03.31 (07: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7명을 기록해 하루 만에 다시 4백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사우나, 종교시설, 직장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민지 기자! 확진자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7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429명, 해외 유입 사례는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2명, 부산 42명, 충북 27명 순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02명이고,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천7백29명이 됐습니다.

일상 공간에서의 집단감염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소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사우나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에 장시간 머물면서 종사자가 이용자에게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전화 판매 회사와 관련해선 최소 14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탕비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사무실 내에서 식사했던 것이 위험요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다음 달부터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죠?

어떤 배경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건가요?

[기자]

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올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총 36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6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집단감염의 원인으로는 유증상자의 지속적인 출근이나 등원, 또 마스크 착용 미흡, 환기 불충분 등이 지목됐는데요.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의심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원아는 근무와 등원을 자제하고,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시설 내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서울 벚꽃 명소인 여의도에서 오늘부터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2일 낮 1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 1.7km 구간이 전면 통제됩니다.

한강공원의 진출입로 15개도 차단되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엔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도 24시간 폐쇄됩니다.

대중교통의 운행도 조정되는데요, 평일에는 여의도공원 진입로와 가까운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소를 100m 앞으로 옮겨 운행합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엔 여의서로 인근 버스정류소 7곳은 아예 폐쇄돼 이곳을 지나는 20개 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합니다.

또, 주말 기간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와 그 주변 혼잡할 경우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우나 등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오늘부터 여의도 교통 통제
    • 입력 2021-03-31 06:03:47
    • 수정2021-03-31 07:07:54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7명을 기록해 하루 만에 다시 4백 명 대로 올라섰습니다.

사우나, 종교시설, 직장 등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민지 기자! 확진자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7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429명, 해외 유입 사례는 1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4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12명, 부산 42명, 충북 27명 순이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02명이고,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천7백29명이 됐습니다.

일상 공간에서의 집단감염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소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사우나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에 장시간 머물면서 종사자가 이용자에게 전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서초구 전화 판매 회사와 관련해선 최소 14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탕비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사무실 내에서 식사했던 것이 위험요인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다음 달부터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죠?

어떤 배경에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건가요?

[기자]

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방역당국은 올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총 36건의 집단감염이 발생해 6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집단감염의 원인으로는 유증상자의 지속적인 출근이나 등원, 또 마스크 착용 미흡, 환기 불충분 등이 지목됐는데요.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의심증상이 있는 종사자나 원아는 근무와 등원을 자제하고,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시설 내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편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서울 벚꽃 명소인 여의도에서 오늘부터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12일 낮 1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 1.7km 구간이 전면 통제됩니다.

한강공원의 진출입로 15개도 차단되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엔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도 24시간 폐쇄됩니다.

대중교통의 운행도 조정되는데요, 평일에는 여의도공원 진입로와 가까운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소를 100m 앞으로 옮겨 운행합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엔 여의서로 인근 버스정류소 7곳은 아예 폐쇄돼 이곳을 지나는 20개 버스 노선이 우회 운행합니다.

또, 주말 기간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역사와 그 주변 혼잡할 경우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