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 대국민 사죄”…野 “선관위 편파적”

입력 2021.03.31 (12:16) 수정 2021.03.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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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로 4.7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중앙선대위원장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고, 국민의힘은 선거를 편파 관리하고 있다며 서울시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어젯밤 박영선-오세훈 후보 토론회에서도 내곡동 땅 의혹은 쟁점이 됐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LH사태 등으로 악화된 부동산 민심에 바짝 몸을 낮췄습니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주거 문제를 온전히 살피지 못한 정부 여당 책임이 크다며 현실을 제대로 못 보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초 주택 구입자 금융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부터 유세에 나서는 가운데 오전엔 서울시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편파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겁니다.

색상 논란에 따른 투표 독려 택시 홍보물 논란과 시민단체의 현수막 제지 논란 등을 선관위가 자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젯밤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에서는 오 후보 처가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본질은 거짓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입니다. 이 문제는 당시 현역 시장으로서 이해충돌과 관련이 있고...”]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특별히 돈을 벌려고 특혜를 받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이건 모함도, 보통 지독한 모함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 오 후보는 민간 주도 재건축 재개발을, 박 후보는 평당 천만 원 반값 아파트와 투기 근절을 내세웠습니다.

사전 투표 시작이 이틀 남은 가운데, 오늘 저녁 박영선 후보는 관악구에서 오세훈 후보는 동작구에서 막바지 길거리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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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부동산 대국민 사죄”…野 “선관위 편파적”
    • 입력 2021-03-31 12:16:42
    • 수정2021-03-31 12:20:27
    뉴스 12
[앵커]

오늘로 4.7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중앙선대위원장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고, 국민의힘은 선거를 편파 관리하고 있다며 서울시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어젯밤 박영선-오세훈 후보 토론회에서도 내곡동 땅 의혹은 쟁점이 됐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LH사태 등으로 악화된 부동산 민심에 바짝 몸을 낮췄습니다.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주거 문제를 온전히 살피지 못한 정부 여당 책임이 크다며 현실을 제대로 못 보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초 주택 구입자 금융규제도 대폭 완화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부터 유세에 나서는 가운데 오전엔 서울시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편파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겁니다.

색상 논란에 따른 투표 독려 택시 홍보물 논란과 시민단체의 현수막 제지 논란 등을 선관위가 자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젯밤 서울시장 후보 TV토론에서는 오 후보 처가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본질은 거짓말을 했느냐, 안 했느냐입니다. 이 문제는 당시 현역 시장으로서 이해충돌과 관련이 있고...”]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특별히 돈을 벌려고 특혜를 받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이건 모함도, 보통 지독한 모함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 오 후보는 민간 주도 재건축 재개발을, 박 후보는 평당 천만 원 반값 아파트와 투기 근절을 내세웠습니다.

사전 투표 시작이 이틀 남은 가운데, 오늘 저녁 박영선 후보는 관악구에서 오세훈 후보는 동작구에서 막바지 길거리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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