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끝없는 유흥업소발 연쇄감염…50명 신규 확진

입력 2021.03.31 (17:10) 수정 2021.03.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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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선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으로 관련 확진자가 일주일만에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교회와 색소폰 전문학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유흥업소 관련 첫 감염 사례가 나온건 지난 24일.

일주일만에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128명에 이르는 등, 연쇄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산 전체 신규 확진자의 40% 이상이 유흥업소 관련입니다.

유흥업소 이용자와 종사자는 물론 그들의 가족과 직장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추셉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거쳐간 유흥업소만 백여 곳에 접촉자 수도 2천 명이 넘습니다.

특히 이용자들이 방문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많아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다른 시설에 비해 조사가 쉽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현금 결제가 이뤄져 접촉자 파악이 잘 이뤄지지 않은 곳도 다수 있습니다."]

부산 영도구의 교회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새 집단감염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교회의 이름을 공개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 남구의 색소폰 전문학원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출입명부는 없는 상태이고요. 색소폰이라는 악기의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이용할 수 없어서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는 39.1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요건인 하루 평균 30명 이상을 넘어섰습니다.

4차 대유행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부산시 보건당국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 김기태/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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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끝없는 유흥업소발 연쇄감염…50명 신규 확진
    • 입력 2021-03-31 17:10:21
    • 수정2021-03-31 17: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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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선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으로 관련 확진자가 일주일만에 120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교회와 색소폰 전문학원에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유흥업소 관련 첫 감염 사례가 나온건 지난 24일.

일주일만에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수는 128명에 이르는 등, 연쇄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부산 전체 신규 확진자의 40% 이상이 유흥업소 관련입니다.

유흥업소 이용자와 종사자는 물론 그들의 가족과 직장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추셉니다.

현재까지 확진자가 거쳐간 유흥업소만 백여 곳에 접촉자 수도 2천 명이 넘습니다.

특히 이용자들이 방문사실을 숨기는 경우도 많아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다른 시설에 비해 조사가 쉽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현금 결제가 이뤄져 접촉자 파악이 잘 이뤄지지 않은 곳도 다수 있습니다."]

부산 영도구의 교회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새 집단감염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교회의 이름을 공개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 남구의 색소폰 전문학원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출입명부는 없는 상태이고요. 색소폰이라는 악기의 특성상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는 이용할 수 없어서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부산의 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는 39.1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요건인 하루 평균 30명 이상을 넘어섰습니다.

4차 대유행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부산시 보건당국이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 김기태/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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