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한 초등학교서 10명 집단감염…하루 사이 19명 확진

입력 2021.03.31 (17:12) 수정 2021.03.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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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와 학생 등 10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는 등 세종시에서만 하루 사이 19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인근의 다른 학교 세 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해당 학교들의 등교수업이 2주간 중단됐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세종시 종촌초등학교입니다.

확진자는 방과 후 교사 6명과 학생 4명입니다.

그제 밤 해당 학교 방과 후 교사 1명이 확진된 뒤 이후 동료 교사와 학생, 가족으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 천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최치산/세종 종촌초등학교 학부모 : "세종은 아무래도 걱정이 좀 덜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몰리다 보니까 좀 불안함이 (있습니다)."]

인근의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종촌초 확진자와 동료인 방과 후 교사 1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4명과 이들 가족과 접촉한 1명도 추가 확진됐고,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횟집, 유흥주점과 관련해 접촉자 1명도 확진돼 세종으로도 연쇄감염이 확산됐습니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초등학교를 포함해, 이틀 새 4개 학교에서 학생과 가족, 교직원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류임철/세종시 행정부지사 :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들의 증상발현일이 비슷한 점을 감안해서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 중입니다)."]

해당 학교 4곳은 2주간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도 청주에 거주하는 직원이 확진돼 해당 부서가 있는 5층 한 층이 오늘 하루 임시폐쇄됐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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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 한 초등학교서 10명 집단감염…하루 사이 19명 확진
    • 입력 2021-03-31 17:12:14
    • 수정2021-03-31 17: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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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교사와 학생 등 10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는 등 세종시에서만 하루 사이 19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인근의 다른 학교 세 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해당 학교들의 등교수업이 2주간 중단됐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세종시 종촌초등학교입니다.

확진자는 방과 후 교사 6명과 학생 4명입니다.

그제 밤 해당 학교 방과 후 교사 1명이 확진된 뒤 이후 동료 교사와 학생, 가족으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학교 교직원과 학생 천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최치산/세종 종촌초등학교 학부모 : "세종은 아무래도 걱정이 좀 덜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확진자가 많이 몰리다 보니까 좀 불안함이 (있습니다)."]

인근의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종촌초 확진자와 동료인 방과 후 교사 1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일가족 4명과 이들 가족과 접촉한 1명도 추가 확진됐고,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횟집, 유흥주점과 관련해 접촉자 1명도 확진돼 세종으로도 연쇄감염이 확산됐습니다.

특히 집단감염이 발생한 초등학교를 포함해, 이틀 새 4개 학교에서 학생과 가족, 교직원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류임철/세종시 행정부지사 :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들의 증상발현일이 비슷한 점을 감안해서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 중입니다)."]

해당 학교 4곳은 2주간 등교수업을 중지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한편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도 청주에 거주하는 직원이 확진돼 해당 부서가 있는 5층 한 층이 오늘 하루 임시폐쇄됐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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