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吳 내곡동’ 공세 “양심 앞에 겸손하라” VS 국민의힘 “네거티브 대응 안 해”
입력 2021.04.01 (15:51)
수정 2021.04.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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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7 보궐 선거를 엿새 앞둔 오늘(1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총력 공세를 폈습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 후보와) 토론을 해 보니 어느 부분에서 거짓말을 하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표정 변화가 있었다”며 “오묘한 미소를 지으시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 후보가 내곡동 땅이 의식 속에 없었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본인이 해놓고 모른다고 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 욕하던 그런 상황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본인이 내곡동과 관련된 임대주택과 관련된 계획을 브리핑하는 기사도 검색된다”며 “시장으로서 브리핑했는데 의식 속에 없었다고 하면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중증 치매”라고 한 발언에 대한 반박입니다.
강선우 대변인도 논평에서 오 후보의 “기억 앞에서 겸손하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누가 내곡동 땅을 측량하러 갔을까?’라는 난센스 퀴즈는 그만 내고 본인의 양심 앞에 겸손하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에 대해 “비상식적인 공격을 그만하라”고 적극 엄호했습니다.
정진석 중앙선대위 상임부위원장은 오늘 선대위 회의에서 2016년 미국 대선 때 미셸 오바마 여사의 말인 ‘그들이 저급하게 행동해도 우리는 품위 있게 행동한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를 인용하며 네거티브 공세에 맞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부위원장은 “우리는 페이스를 유지하고 품위있게 가자”면서 “선거의 본질은 심판이다. 심판 안 하면 안 바뀐다. 서울 시민 모두가 투표장 가서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 증명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도 “네거티브는 아무리 해도 이번엔 먹히지 않는다는 걸 알고 남은 기간 더 반성하고 좋은 정책 연구나 하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일관되게 흑색선전하는 박영선 후보가 오히려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 후보와) 토론을 해 보니 어느 부분에서 거짓말을 하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표정 변화가 있었다”며 “오묘한 미소를 지으시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 후보가 내곡동 땅이 의식 속에 없었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본인이 해놓고 모른다고 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 욕하던 그런 상황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본인이 내곡동과 관련된 임대주택과 관련된 계획을 브리핑하는 기사도 검색된다”며 “시장으로서 브리핑했는데 의식 속에 없었다고 하면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중증 치매”라고 한 발언에 대한 반박입니다.
강선우 대변인도 논평에서 오 후보의 “기억 앞에서 겸손하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누가 내곡동 땅을 측량하러 갔을까?’라는 난센스 퀴즈는 그만 내고 본인의 양심 앞에 겸손하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에 대해 “비상식적인 공격을 그만하라”고 적극 엄호했습니다.
정진석 중앙선대위 상임부위원장은 오늘 선대위 회의에서 2016년 미국 대선 때 미셸 오바마 여사의 말인 ‘그들이 저급하게 행동해도 우리는 품위 있게 행동한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를 인용하며 네거티브 공세에 맞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부위원장은 “우리는 페이스를 유지하고 품위있게 가자”면서 “선거의 본질은 심판이다. 심판 안 하면 안 바뀐다. 서울 시민 모두가 투표장 가서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 증명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도 “네거티브는 아무리 해도 이번엔 먹히지 않는다는 걸 알고 남은 기간 더 반성하고 좋은 정책 연구나 하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일관되게 흑색선전하는 박영선 후보가 오히려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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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吳 내곡동’ 공세 “양심 앞에 겸손하라” VS 국민의힘 “네거티브 대응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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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01 15:51:35
- 수정2021-04-01 15:58:23

더불어민주당은 4.7 보궐 선거를 엿새 앞둔 오늘(1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총력 공세를 폈습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 후보와) 토론을 해 보니 어느 부분에서 거짓말을 하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표정 변화가 있었다”며 “오묘한 미소를 지으시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 후보가 내곡동 땅이 의식 속에 없었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본인이 해놓고 모른다고 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 욕하던 그런 상황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본인이 내곡동과 관련된 임대주택과 관련된 계획을 브리핑하는 기사도 검색된다”며 “시장으로서 브리핑했는데 의식 속에 없었다고 하면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중증 치매”라고 한 발언에 대한 반박입니다.
강선우 대변인도 논평에서 오 후보의 “기억 앞에서 겸손하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누가 내곡동 땅을 측량하러 갔을까?’라는 난센스 퀴즈는 그만 내고 본인의 양심 앞에 겸손하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에 대해 “비상식적인 공격을 그만하라”고 적극 엄호했습니다.
정진석 중앙선대위 상임부위원장은 오늘 선대위 회의에서 2016년 미국 대선 때 미셸 오바마 여사의 말인 ‘그들이 저급하게 행동해도 우리는 품위 있게 행동한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를 인용하며 네거티브 공세에 맞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부위원장은 “우리는 페이스를 유지하고 품위있게 가자”면서 “선거의 본질은 심판이다. 심판 안 하면 안 바뀐다. 서울 시민 모두가 투표장 가서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 증명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도 “네거티브는 아무리 해도 이번엔 먹히지 않는다는 걸 알고 남은 기간 더 반성하고 좋은 정책 연구나 하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일관되게 흑색선전하는 박영선 후보가 오히려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 후보와) 토론을 해 보니 어느 부분에서 거짓말을 하는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표정 변화가 있었다”며 “오묘한 미소를 지으시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 후보가 내곡동 땅이 의식 속에 없었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본인이 해놓고 모른다고 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께 욕하던 그런 상황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 후보 본인이 내곡동과 관련된 임대주택과 관련된 계획을 브리핑하는 기사도 검색된다”며 “시장으로서 브리핑했는데 의식 속에 없었다고 하면 문제가 심각한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은 중증 치매”라고 한 발언에 대한 반박입니다.
강선우 대변인도 논평에서 오 후보의 “기억 앞에서 겸손하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누가 내곡동 땅을 측량하러 갔을까?’라는 난센스 퀴즈는 그만 내고 본인의 양심 앞에 겸손하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 후보의 ‘내곡동 땅 관련 의혹’에 대해 “비상식적인 공격을 그만하라”고 적극 엄호했습니다.
정진석 중앙선대위 상임부위원장은 오늘 선대위 회의에서 2016년 미국 대선 때 미셸 오바마 여사의 말인 ‘그들이 저급하게 행동해도 우리는 품위 있게 행동한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를 인용하며 네거티브 공세에 맞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부위원장은 “우리는 페이스를 유지하고 품위있게 가자”면서 “선거의 본질은 심판이다. 심판 안 하면 안 바뀐다. 서울 시민 모두가 투표장 가서 국민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 증명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도 “네거티브는 아무리 해도 이번엔 먹히지 않는다는 걸 알고 남은 기간 더 반성하고 좋은 정책 연구나 하라고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오신환 전 의원은 “일관되게 흑색선전하는 박영선 후보가 오히려 측은하기까지 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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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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