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론조사] 박영선 28.2% vs 오세훈 50.5% …“중도층 吳 쏠려”

[앵커]

내일부터 4·7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이틀간 진행됩니다.

지금부터는 KBS와 MBC, SBS가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전해드립니다.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20% 안팎으로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장 후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28.2, 국민의힘 오세훈 50.5%였습니다.

열흘 전 조사 때와 비교하면 변화는 오차범위 내입니다.

다른 후보들은 1% 안팎이었고,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부동층은 17.8%로 나타났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박영선 후보보다 앞섰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이 오 후보를 57.1, 박 후보를 22%가 지지해, 중도표의 쏠림이 뚜렷했습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선 박영선 24.6, 오세훈 62.3으로 격차가 더 커졌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은 78.7%였습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적극적 투표의향 비율이 높았습니다.

60세 이상이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는 58.2%였습니다.

이번 선거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물었습니다.

54.5%는 국정운영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자는 32.6%에 그쳤습니다.

중도층에서도 안정적 운영보다는 정권심판론이 우세했습니다.

서울시민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3.2, 더불어민주당 29.4, 국민의당 6.3% 순입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유보층은 23.1%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가 63.6%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 32.5%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보도그래픽:고석훈 채상우

[내려받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설문지
[내려받기]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