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백신 접종 시작…“발열·근육통은 정상 반응”

입력 2021.04.02 (07:58) 수정 2021.04.02 (09: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75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이 시작된 건데, 첫날 현장의 모습은 어땠는지,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센터를 찾은 83살 김무연 할머니.

가장 먼저 발열 검사와 손 소독을 한 뒤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의료진이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오늘 어지럽거나 머리 아프거나 이런 거 없으시죠?) 그런 건 없어요."]

초저온 상태로 보관됐다 해동된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김무연/중구 병영1동 : "처음에는 걱정을 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무 걱정도 안 되고,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합니다. 이제는 걱정 안 해도 되겠어요."]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위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사전에 접종에 동의한 대상자에 한해 예약제로 진행됐는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차량도 지원됐습니다.

전체 접종 대상자는 5만 2천여 명이지만 화이자 백신 공급률이 8.9%에 불과해 4천 6백여 명에 대한 접종이 우선 진행됩니다.

모든 구·군에 접종센터가 설치되지 전까지 중구와 북구, 동구 대상자는 중구 센터에서, 남구와 울주군 대상자는 남구 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집니다.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귀가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황병훈/울산시 중구보건소장 : "전신 증상이 악화되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환이 악화될 경우에는 1339 질병청(질병관리청) 콜센터를 통해서 상담을 받으시거나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2차 접종은 3주 후부터 이뤄지며, 이달 중으로 학교 및 돌봄 공간 교사 등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실시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75세 이상 백신 접종 시작…“발열·근육통은 정상 반응”
    • 입력 2021-04-02 07:58:53
    • 수정2021-04-02 09:58:29
    뉴스광장(울산)
[앵커]

75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접종이 시작된 건데, 첫날 현장의 모습은 어땠는지,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센터를 찾은 83살 김무연 할머니.

가장 먼저 발열 검사와 손 소독을 한 뒤 예진표를 작성합니다.

의료진이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오늘 어지럽거나 머리 아프거나 이런 거 없으시죠?) 그런 건 없어요."]

초저온 상태로 보관됐다 해동된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김무연/중구 병영1동 : "처음에는 걱정을 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무 걱정도 안 되고,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합니다. 이제는 걱정 안 해도 되겠어요."]

75세 이상 노인과 노인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위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사전에 접종에 동의한 대상자에 한해 예약제로 진행됐는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차량도 지원됐습니다.

전체 접종 대상자는 5만 2천여 명이지만 화이자 백신 공급률이 8.9%에 불과해 4천 6백여 명에 대한 접종이 우선 진행됩니다.

모든 구·군에 접종센터가 설치되지 전까지 중구와 북구, 동구 대상자는 중구 센터에서, 남구와 울주군 대상자는 남구 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집니다.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귀가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황병훈/울산시 중구보건소장 : "전신 증상이 악화되거나 기존에 갖고 있던 질환이 악화될 경우에는 1339 질병청(질병관리청) 콜센터를 통해서 상담을 받으시거나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도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2차 접종은 3주 후부터 이뤄지며, 이달 중으로 학교 및 돌봄 공간 교사 등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실시됩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