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19 때문에 대학 중퇴 늘어

[앵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경제적인 사정이 나빠져 대학을 중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대학 4학년 진학을 앞두고 학교를 그만둔 '고야마' 씨.

졸업 후 관광업계에서 일하고 싶어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어학연수는 포기했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져 학자금을 생활비로 써야 했습니다.

[고야마 아무/대학 중퇴자 : "입학 당시만 해도 밝은 기분이었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싶었어요."]

대학 중퇴자들의 취업을 도와주는 인력 소개회사입니다.

지난 1년 사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중퇴를 고려하는 대학생들이 늘었다고 말합니다.

이 회사 도움으로 취업하려는 '스즈키' 씨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부모님 수입이 줄어든 데다 아르바이트만으로는 학비를 충당할 수 없어 결국, 대학을 중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등록금을 나눠내거나 졸업 후 낼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