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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초록 공간으로…“생태 감수성 길러요”
입력 2021.04.02 (09:57) 수정 2021.04.02 (10:03) 930뉴스
[앵커]
4월, 식목철입니다.
화단이나 빈 공간에 작은 숲이나 텃밭, 산책길을 조성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는데요.
생태 감수성까지 배우는 학교 현장, 최승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학교 안 화단에 옹기종기 모여 식물을 관찰하는 어린이들.
["(지금 뭐가 보여요?) 무당벌레요. (무당벌레가 뭐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팬지꽃부터 무궁화, 미선나무까지 학생들이 직접 물을 주고 기릅니다.
한 줄로 길게 뻗은 나무 숲은 산책 공간으로 꾸미고, '꿈길로'라는 이름도 붙였습니다.
[신소희/충북 청주 복대초등학교 : "친구들끼리 더 친해질 수도 있고, 여기 올라타면서 놀 수도 있어요."]
이런 친환경 교육을 몸소 실천하는 이른바 '초록학교'는 충북에만 백여 곳.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구명숙/충북 청주 가경노인복지관 초록꽃밭 사업단 : "우리가 코로나19 때문에 1년 동안 집에 갇혀있었잖아요. 학교에 와서 정말 꽃 같은 아기들도 보고요. 꽃도 가꾸고요. 너무 활력이 되고…."]
충북 진천의 한 중학교에서는 특별한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묘목은 조선 세조 어가 행렬 때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렸다는 전설이 깃든 천연기념물, 정이품송의 후계목입니다.
나무 한 그루도 자연 보호와 역사 교육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 학교에 뿌리 내리게 됐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요즘에는 학생들의 생기를 북돋는 교육이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 좋겠다. 생태 환경을 일구는 것 자체가 교육이기도 해요."]
학교 안 녹지가 학생들에겐 생태 교육의 장으로, 지역 사회엔 상생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4월, 식목철입니다.
화단이나 빈 공간에 작은 숲이나 텃밭, 산책길을 조성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는데요.
생태 감수성까지 배우는 학교 현장, 최승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학교 안 화단에 옹기종기 모여 식물을 관찰하는 어린이들.
["(지금 뭐가 보여요?) 무당벌레요. (무당벌레가 뭐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팬지꽃부터 무궁화, 미선나무까지 학생들이 직접 물을 주고 기릅니다.
한 줄로 길게 뻗은 나무 숲은 산책 공간으로 꾸미고, '꿈길로'라는 이름도 붙였습니다.
[신소희/충북 청주 복대초등학교 : "친구들끼리 더 친해질 수도 있고, 여기 올라타면서 놀 수도 있어요."]
이런 친환경 교육을 몸소 실천하는 이른바 '초록학교'는 충북에만 백여 곳.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구명숙/충북 청주 가경노인복지관 초록꽃밭 사업단 : "우리가 코로나19 때문에 1년 동안 집에 갇혀있었잖아요. 학교에 와서 정말 꽃 같은 아기들도 보고요. 꽃도 가꾸고요. 너무 활력이 되고…."]
충북 진천의 한 중학교에서는 특별한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묘목은 조선 세조 어가 행렬 때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렸다는 전설이 깃든 천연기념물, 정이품송의 후계목입니다.
나무 한 그루도 자연 보호와 역사 교육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 학교에 뿌리 내리게 됐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요즘에는 학생들의 생기를 북돋는 교육이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 좋겠다. 생태 환경을 일구는 것 자체가 교육이기도 해요."]
학교 안 녹지가 학생들에겐 생태 교육의 장으로, 지역 사회엔 상생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 학교를 초록 공간으로…“생태 감수성 길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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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02 10:03:24

[앵커]
4월, 식목철입니다.
화단이나 빈 공간에 작은 숲이나 텃밭, 산책길을 조성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는데요.
생태 감수성까지 배우는 학교 현장, 최승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학교 안 화단에 옹기종기 모여 식물을 관찰하는 어린이들.
["(지금 뭐가 보여요?) 무당벌레요. (무당벌레가 뭐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팬지꽃부터 무궁화, 미선나무까지 학생들이 직접 물을 주고 기릅니다.
한 줄로 길게 뻗은 나무 숲은 산책 공간으로 꾸미고, '꿈길로'라는 이름도 붙였습니다.
[신소희/충북 청주 복대초등학교 : "친구들끼리 더 친해질 수도 있고, 여기 올라타면서 놀 수도 있어요."]
이런 친환경 교육을 몸소 실천하는 이른바 '초록학교'는 충북에만 백여 곳.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구명숙/충북 청주 가경노인복지관 초록꽃밭 사업단 : "우리가 코로나19 때문에 1년 동안 집에 갇혀있었잖아요. 학교에 와서 정말 꽃 같은 아기들도 보고요. 꽃도 가꾸고요. 너무 활력이 되고…."]
충북 진천의 한 중학교에서는 특별한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묘목은 조선 세조 어가 행렬 때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렸다는 전설이 깃든 천연기념물, 정이품송의 후계목입니다.
나무 한 그루도 자연 보호와 역사 교육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 학교에 뿌리 내리게 됐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요즘에는 학생들의 생기를 북돋는 교육이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 좋겠다. 생태 환경을 일구는 것 자체가 교육이기도 해요."]
학교 안 녹지가 학생들에겐 생태 교육의 장으로, 지역 사회엔 상생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4월, 식목철입니다.
화단이나 빈 공간에 작은 숲이나 텃밭, 산책길을 조성하는 학교들이 늘고 있는데요.
생태 감수성까지 배우는 학교 현장, 최승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학교 안 화단에 옹기종기 모여 식물을 관찰하는 어린이들.
["(지금 뭐가 보여요?) 무당벌레요. (무당벌레가 뭐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팬지꽃부터 무궁화, 미선나무까지 학생들이 직접 물을 주고 기릅니다.
한 줄로 길게 뻗은 나무 숲은 산책 공간으로 꾸미고, '꿈길로'라는 이름도 붙였습니다.
[신소희/충북 청주 복대초등학교 : "친구들끼리 더 친해질 수도 있고, 여기 올라타면서 놀 수도 있어요."]
이런 친환경 교육을 몸소 실천하는 이른바 '초록학교'는 충북에만 백여 곳.
학생과 교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구명숙/충북 청주 가경노인복지관 초록꽃밭 사업단 : "우리가 코로나19 때문에 1년 동안 집에 갇혀있었잖아요. 학교에 와서 정말 꽃 같은 아기들도 보고요. 꽃도 가꾸고요. 너무 활력이 되고…."]
충북 진천의 한 중학교에서는 특별한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이 묘목은 조선 세조 어가 행렬 때 가지를 스스로 들어 올렸다는 전설이 깃든 천연기념물, 정이품송의 후계목입니다.
나무 한 그루도 자연 보호와 역사 교육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이 학교에 뿌리 내리게 됐습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요즘에는 학생들의 생기를 북돋는 교육이 자연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 좋겠다. 생태 환경을 일구는 것 자체가 교육이기도 해요."]
학교 안 녹지가 학생들에겐 생태 교육의 장으로, 지역 사회엔 상생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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