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동호회·유흥시설 집단감염 여파…서울 167명 확진

입력 2021.04.02 (11:23) 수정 2021.04.02 (11: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음악동호회, 유흥시설의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며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67명이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6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만 2,39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환자 1명이 숨져 서울 지역 사망자는 426명으로 늘었습니다.

주요 감염 경로를 보면, 기타 확진자 접촉이 71명으로 가장 많고, 감염경로 조사중 46명, 가족 또는 지인 간 전염을 뜻하는 기타집단감염으로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용산구 음악동호회에서 1명이 지난달 30일 확진된 이후 동호회 회원, 가족, 지인 등으로 감염이 전파돼 지금까지 모두 23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직업상 공연을 하는 경우가 아닌 동호회 공연은 '사적 지인모임'으로 '5인 이상 모임금지'에 해당한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노래 연습 때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남구 주점에서는 지난달 30일 관계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주점은 지하에 있어 자연환기가 어렵고, 일부 직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시설 3곳에서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미흡하고 밤 10시 이후에 영업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2주간 집합금지 조치와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가 추가 방문한 2개 업소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확인해 집합금지와 과태료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강남구와 함께 유흥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한편,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유흥시설을 집중 점검해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강남구 논현동 퓨처스, 퓨처스2를 방문했거나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삼성동 장난감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습니다.

이밖에 중랑구 가족 및 직장과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송파구 고등학교, 중랑구 체육시설에서 각각 3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한편 어제(1일)부터 시작된 2분기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과 관련해, 오늘 0시를 기준으로 4,076명이 1차 접종을 했고 2,954명은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 가운데 75세 이상 노인 2,079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노인시설 입소자와 이용자, 종사자는 343명이 1차 접종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음악동호회·유흥시설 집단감염 여파…서울 167명 확진
    • 입력 2021-04-02 11:23:53
    • 수정2021-04-02 11:37:52
    사회
음악동호회, 유흥시설의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되며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67명이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일) 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67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모두 3만 2,39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환자 1명이 숨져 서울 지역 사망자는 426명으로 늘었습니다.

주요 감염 경로를 보면, 기타 확진자 접촉이 71명으로 가장 많고, 감염경로 조사중 46명, 가족 또는 지인 간 전염을 뜻하는 기타집단감염으로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용산구 음악동호회에서 1명이 지난달 30일 확진된 이후 동호회 회원, 가족, 지인 등으로 감염이 전파돼 지금까지 모두 23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직업상 공연을 하는 경우가 아닌 동호회 공연은 '사적 지인모임'으로 '5인 이상 모임금지'에 해당한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노래 연습 때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남구 주점에서는 지난달 30일 관계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주점은 지하에 있어 자연환기가 어렵고, 일부 직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시설 3곳에서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미흡하고 밤 10시 이후에 영업을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2주간 집합금지 조치와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가 추가 방문한 2개 업소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확인해 집합금지와 과태료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강남구와 함께 유흥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는 한편,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유흥시설을 집중 점검해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강남구 논현동 퓨처스, 퓨처스2를 방문했거나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삼성동 장난감 방문자는 보건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습니다.

이밖에 중랑구 가족 및 직장과 관련해 4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송파구 고등학교, 중랑구 체육시설에서 각각 3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한편 어제(1일)부터 시작된 2분기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과 관련해, 오늘 0시를 기준으로 4,076명이 1차 접종을 했고 2,954명은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이 가운데 75세 이상 노인 2,079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노인시설 입소자와 이용자, 종사자는 343명이 1차 접종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