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경찰에 검사한테 무릎 꿇으라 했다” 논란… 경찰, 사실관계 조사

입력 2021.04.02 (22:13) 수정 2021.04.0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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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선배 경찰이 후배 경찰에게 '검사에게 가서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 경찰서 소속 A 순경이 지난달 30일 밤 경찰 내부 게시판에 쓴 '검사에게 무릎을 꿇으라는 수사 심사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같은 경찰서 소속의 수사심사관 B 경감이 사무실로 불러 "당장 담당 검사에게 가서 무릎 꿇고 사죄해라", "팀장도 함께 잘못했으니 무릎 꿇어라"는 말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공소 시효 만료를 앞둔 사기 사건에 대해 최선을 다했지만 수사가 미진하다며 비인격적인 조롱을 들었다는 주장입니다.

관악경찰서는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지목된 B 경감과 A 순경의 입장이 다소 엇갈려, 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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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2 22:13:37
    • 수정2021-04-02 23:07:03
    사회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선배 경찰이 후배 경찰에게 '검사에게 가서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 경찰서 소속 A 순경이 지난달 30일 밤 경찰 내부 게시판에 쓴 '검사에게 무릎을 꿇으라는 수사 심사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관련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같은 경찰서 소속의 수사심사관 B 경감이 사무실로 불러 "당장 담당 검사에게 가서 무릎 꿇고 사죄해라", "팀장도 함께 잘못했으니 무릎 꿇어라"는 말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공소 시효 만료를 앞둔 사기 사건에 대해 최선을 다했지만 수사가 미진하다며 비인격적인 조롱을 들었다는 주장입니다.

관악경찰서는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지목된 B 경감과 A 순경의 입장이 다소 엇갈려, 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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