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미얀마 신한은행 현지직원 사망…정부, ‘철수 카드’ 고심

입력 2021.04.03 (00:04) 수정 2021.04.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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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미얀마 소식 알아봅니다.

지난달 31일 미얀마 군경에게 총격을 입고 치료중이던, 신한은행 양곤 지점의 현지인 직원이 결국 숨졌습니다.

미얀마 쿠데타 이후~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첫 희생잡니다.

신한은행은 양곤지점을 임시 폐쇄한 뒤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를 고려하고 있고, 미얀마에 지점을 둔 20여 개 국내 금융사들도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군부의 탄압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보름전, 휴대전화 인터넷이 끊긴데 이어, 이번엔 무선 인터넷이 차단됐습니다.

이제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건 유선 인터넷이 유일한데, 이마저도 하루 여덟 시간은 차단됩니다.

우리 교민들의 불안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요 업무가 아니라면, 미얀마를 떠나달라며 교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도 주 3회로 임시 증편됐는데, 정부는,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 단계가 발령될 경우 즉각적으로 특별기를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중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얀마 사태를 주시하며 경보단계 상향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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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미얀마 소식 알아봅니다.

지난달 31일 미얀마 군경에게 총격을 입고 치료중이던, 신한은행 양곤 지점의 현지인 직원이 결국 숨졌습니다.

미얀마 쿠데타 이후~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첫 희생잡니다.

신한은행은 양곤지점을 임시 폐쇄한 뒤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를 고려하고 있고, 미얀마에 지점을 둔 20여 개 국내 금융사들도 비상 대응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군부의 탄압은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미 보름전, 휴대전화 인터넷이 끊긴데 이어, 이번엔 무선 인터넷이 차단됐습니다.

이제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건 유선 인터넷이 유일한데, 이마저도 하루 여덟 시간은 차단됩니다.

우리 교민들의 불안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요 업무가 아니라면, 미얀마를 떠나달라며 교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도 주 3회로 임시 증편됐는데, 정부는, 여행경보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 단계가 발령될 경우 즉각적으로 특별기를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중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미얀마 사태를 주시하며 경보단계 상향 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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