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소방청 상황실 연결합니다.

문현주 소방장! 울산의 한 공장에서 큰 불이 났다고요?

[답변]

네, 오후 1시쯤, 울산 울주군 폐섬유가공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하늘에 가득찬 연기를 뚫고 헬기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지상에도 소방차 수십 대가 동원됐는데요.

산불로 번지는 건 막았지만, 다른 공장 두 곳까지 불이 번져 건물 세 동이 탔습니다.

50대 근로자 한 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앵커]

전북 군산에서는 폐기물 처리장에 불이 났는데, 진화하는데 애를 먹었다고요?

[답변]

네, 새벽 두시 쯤, 군산시 옥구읍 폐기물 처리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는데요.

진화하는데 10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소방대가 도착했을 당시 곳곳에 폐기물들이 활활 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2백 톤이 넘는 폐기물이 탔는데, 날이 밝은 뒤에도 잿더미 속에 남은 불씨를 들춰내 물을 뿌려야 했습니다.

[앵커]

서울에서는 숙박업소에 불이 났는데, 심야였죠?

[답변]

네, 자정이 조금 지나 서울 강동구 한 숙박업소에서 불이 났는데요.

3층 창고에서 난 불로 건물 안에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투숙객 8명은 대피했고요.

미처 대피하지 못한 5명은 소방대원들이 구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