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사전투표율 9.14%…누구에게 유리할까?

입력 2021.04.03 (07:05) 수정 2021.04.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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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진행되는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의 열기가 생각보다 뜨겁습니다.

보통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은 편이지만, 첫날 사전투표율이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도 높은 거로 나타났습니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이 높아야 유리하다고 동상이몽중인데, 이렇게 높은 사전투표율 어느 정당에 유리할까요.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투표율은 9.14%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65%, 부산이 8.63% 입니다.

지난해 총선보다는 낮지만,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앞질렀습니다.

역대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은 편이었는데, 이번 선거는 이례적입니다.

지난달 31일 실시된 방송3사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에선 진보층 사전투표 의향이 47%로 비교적 높았습니다.

반면 중도와 보수는 선거 당일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모든 지지층에서 당일 투표 의향이 더 높았는데, 특히 보수층이 사전투표에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까요?

답은 '개표 전까진 알 수 없다'입니다.

2030 세대가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하기에,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에 호재라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 이후부터는 50대 이상 유권자 투표율이 30대 이하를 앞질렀습니다.

최근 2030 세대에서 정권심판 정서가 부각되는 것 역시 변수입니다.

따라서 민주당은 주 지지층인 40~50대를, 국민의힘은 노년층과 청년층 결집을 노리고 사전투표 독려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어제 투표했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오늘 사전투표에 참여합니다.

사전투표는 오늘 오후 6시에 마감됩니다.

현 추세대로라면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과 유사한 수준인 20% 초반대를 기록할 거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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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날 사전투표율 9.14%…누구에게 유리할까?
    • 입력 2021-04-03 07:05:15
    • 수정2021-04-03 07: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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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진행되는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의 열기가 생각보다 뜨겁습니다.

보통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은 편이지만, 첫날 사전투표율이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도 높은 거로 나타났습니다.

여야 모두 사전투표율이 높아야 유리하다고 동상이몽중인데, 이렇게 높은 사전투표율 어느 정당에 유리할까요.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전투표 첫날인 어제, 투표율은 9.14%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65%, 부산이 8.63% 입니다.

지난해 총선보다는 낮지만,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앞질렀습니다.

역대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낮은 편이었는데, 이번 선거는 이례적입니다.

지난달 31일 실시된 방송3사 여론조사를 보면, 서울에선 진보층 사전투표 의향이 47%로 비교적 높았습니다.

반면 중도와 보수는 선거 당일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모든 지지층에서 당일 투표 의향이 더 높았는데, 특히 보수층이 사전투표에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할까요?

답은 '개표 전까진 알 수 없다'입니다.

2030 세대가 적극적으로 사전투표에 참여하기에,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에 호재라고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2018년 지방선거 이후부터는 50대 이상 유권자 투표율이 30대 이하를 앞질렀습니다.

최근 2030 세대에서 정권심판 정서가 부각되는 것 역시 변수입니다.

따라서 민주당은 주 지지층인 40~50대를, 국민의힘은 노년층과 청년층 결집을 노리고 사전투표 독려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어제 투표했고,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오늘 사전투표에 참여합니다.

사전투표는 오늘 오후 6시에 마감됩니다.

현 추세대로라면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과 유사한 수준인 20% 초반대를 기록할 거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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