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나흘째 5백명대…4차 유행 우려

입력 2021.04.03 (12:05) 수정 2021.04.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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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으로, 나흘째 5백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4차 대유행의 조짐이 보인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내일 부활절과 다음 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김시원 기자, 오늘도 500명대네요, 벌써 나흘째죠?

[기자]

네, 오늘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고, 사망자는 하루 새 3명 늘었습니다.

이번 주의 확진자 현황을 보겠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엔 각각 3, 4백 명대였는데, 이후에는 계속 5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497명입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이 154명, 경기가 143명으로 엇비슷합니다.

오늘도 부산에서는 61명의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높아졌습니다.

경남에서도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과 수도권 외 지역의 확진자 비율이 이제 6:4 정도까지 좁혀졌습니다.

요즘 집단감염은 특정 장소나 집단이 아닌 일상생활 곳곳에서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흥업소에서 일어난 집단감염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14명, 대전시 서구 주점에서 35명, 부산 노래주점에서 15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유흥시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지를 일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늘면,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확진자가 많아지면 의료진들이 환자를 치료해야겠죠.

의료진은 한정돼 있는데, 치료와 백신 접종으로 업무가 분산되면, 백신 접종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95만 3천 명으로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수 대비 접종률은 아직 1.84%밖에 안 됩니다.

2차 접종자도 2만 6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되려면,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제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가 처음 나왔는데요.

백신 1차 접종 뒤 2주가 지나 확인해 보니, 아스트라제네카의 효과는 94% 화이자 백신의 효과는 100%였습니다.

1차 접종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는 거죠.

이에 따라 정부는 2분기 백신 계획을 수정해 최대한 빨리, 더 많은 사람이 1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내일이 부활절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식목일이자 한식, 수요일은 재보궐 선거입니다.

'이동'이 많은 시기인데요.

곳곳에 '숨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될 수 있으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또 가벼운 증상이라도 그냥 넘기지 마시고, 꼭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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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나흘째 5백명대…4차 유행 우려
    • 입력 2021-04-03 12:05:57
    • 수정2021-04-03 12:21:23
    뉴스 12
[앵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으로, 나흘째 5백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4차 대유행의 조짐이 보인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내일 부활절과 다음 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합니다.

김시원 기자, 오늘도 500명대네요, 벌써 나흘째죠?

[기자]

네, 오늘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3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이고, 사망자는 하루 새 3명 늘었습니다.

이번 주의 확진자 현황을 보겠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엔 각각 3, 4백 명대였는데, 이후에는 계속 5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497명입니다.

지역별로 보겠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이 154명, 경기가 143명으로 엇비슷합니다.

오늘도 부산에서는 61명의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어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높아졌습니다.

경남에서도 2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과 수도권 외 지역의 확진자 비율이 이제 6:4 정도까지 좁혀졌습니다.

요즘 집단감염은 특정 장소나 집단이 아닌 일상생활 곳곳에서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유흥업소에서 일어난 집단감염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에서 14명, 대전시 서구 주점에서 35명, 부산 노래주점에서 15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유흥시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지를 일제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늘면, 백신 접종에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확진자가 많아지면 의료진들이 환자를 치료해야겠죠.

의료진은 한정돼 있는데, 치료와 백신 접종으로 업무가 분산되면, 백신 접종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95만 3천 명으로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수 대비 접종률은 아직 1.84%밖에 안 됩니다.

2차 접종자도 2만 6천여 명에 불과합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되려면,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어제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가 처음 나왔는데요.

백신 1차 접종 뒤 2주가 지나 확인해 보니, 아스트라제네카의 효과는 94% 화이자 백신의 효과는 100%였습니다.

1차 접종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다는 거죠.

이에 따라 정부는 2분기 백신 계획을 수정해 최대한 빨리, 더 많은 사람이 1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내일이 부활절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식목일이자 한식, 수요일은 재보궐 선거입니다.

'이동'이 많은 시기인데요.

곳곳에 '숨은 감염자'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될 수 있으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또 가벼운 증상이라도 그냥 넘기지 마시고, 꼭 진단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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