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특별법 이후 첫 추념식…국방장관·경찰청장 첫 참석
입력 2021.04.03 (12:12)
수정 2021.04.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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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 이후 처음으로 오늘 희생자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들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폭력으로 빼앗은 것을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73번째를 맞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지난 2월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처음 열린 추념식입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상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군경 최고 책임자가 정부 공식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군경의 사과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첫 걸음인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국가의 사죄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국가가 국가폭력의 역사를 더욱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겠다는 마음입니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2천 백여 명의 특별재심이 아직 남아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진실규명과 피해자 배·보상을 통해, 국가폭력으로 빼앗긴 것들을 조금이라고 돌려드리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정부의 추가 조사와 피해자 명예회복의 길이 열린 것에 대한 감회를 전했습니다.
[고가형/유가족/17세 : "억울한 누명으로 옥살이로 행방불명된 오빠. 할머니는 그렇게 홀로남아 끼니 걱정에 공부는 엄두도 낼 수 없었습니다. 이런날이 올꺼라 생각도 못했다며 이제 반가슴은 풀어졌다 하십니다.."
문 대통령은 4·3트라우마센터를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해 많은 분들의 아픔이 치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강희준/영상편집:이인영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 이후 처음으로 오늘 희생자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들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폭력으로 빼앗은 것을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73번째를 맞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지난 2월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처음 열린 추념식입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상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군경 최고 책임자가 정부 공식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군경의 사과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첫 걸음인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국가의 사죄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국가가 국가폭력의 역사를 더욱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겠다는 마음입니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2천 백여 명의 특별재심이 아직 남아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진실규명과 피해자 배·보상을 통해, 국가폭력으로 빼앗긴 것들을 조금이라고 돌려드리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정부의 추가 조사와 피해자 명예회복의 길이 열린 것에 대한 감회를 전했습니다.
[고가형/유가족/17세 : "억울한 누명으로 옥살이로 행방불명된 오빠. 할머니는 그렇게 홀로남아 끼니 걱정에 공부는 엄두도 낼 수 없었습니다. 이런날이 올꺼라 생각도 못했다며 이제 반가슴은 풀어졌다 하십니다.."
문 대통령은 4·3트라우마센터를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해 많은 분들의 아픔이 치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강희준/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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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03 12:21:23
[앵커]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 이후 처음으로 오늘 희생자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들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폭력으로 빼앗은 것을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73번째를 맞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지난 2월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처음 열린 추념식입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상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군경 최고 책임자가 정부 공식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군경의 사과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첫 걸음인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국가의 사죄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국가가 국가폭력의 역사를 더욱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겠다는 마음입니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2천 백여 명의 특별재심이 아직 남아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진실규명과 피해자 배·보상을 통해, 국가폭력으로 빼앗긴 것들을 조금이라고 돌려드리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정부의 추가 조사와 피해자 명예회복의 길이 열린 것에 대한 감회를 전했습니다.
[고가형/유가족/17세 : "억울한 누명으로 옥살이로 행방불명된 오빠. 할머니는 그렇게 홀로남아 끼니 걱정에 공부는 엄두도 낼 수 없었습니다. 이런날이 올꺼라 생각도 못했다며 이제 반가슴은 풀어졌다 하십니다.."
문 대통령은 4·3트라우마센터를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해 많은 분들의 아픔이 치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강희준/영상편집:이인영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 이후 처음으로 오늘 희생자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들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폭력으로 빼앗은 것을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73번째를 맞은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지난 2월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처음 열린 추념식입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과 김창룡 경찰청장이 사상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군경 최고 책임자가 정부 공식 추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군경의 사과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첫 걸음인 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국가의 사죄를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국가가 국가폭력의 역사를 더욱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겠다는 마음입니다.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2천 백여 명의 특별재심이 아직 남아 있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진실규명과 피해자 배·보상을 통해, 국가폭력으로 빼앗긴 것들을 조금이라고 돌려드리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정부의 추가 조사와 피해자 명예회복의 길이 열린 것에 대한 감회를 전했습니다.
[고가형/유가족/17세 : "억울한 누명으로 옥살이로 행방불명된 오빠. 할머니는 그렇게 홀로남아 끼니 걱정에 공부는 엄두도 낼 수 없었습니다. 이런날이 올꺼라 생각도 못했다며 이제 반가슴은 풀어졌다 하십니다.."
문 대통령은 4·3트라우마센터를 국립 트라우마센터로 승격해 많은 분들의 아픔이 치유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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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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