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양국관계 발전·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공감

입력 2021.04.03 (14:43) 수정 2021.04.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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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4개월여 만에 중국에서 대면 회담을 갖고 북핵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은 또 현재의 양국 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현지시간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중국 푸젠성 샤먼의 하이웨호텔 회담장에서 소수 인원만 참석하는 회담과 확대 회담을 잇따라 가졌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확대 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한국과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에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된 관리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계속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답했습니다.

정의용 장관과 왕이 부장은 또, 올해가 한중 문화 교류의 해이고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양측은 확대 회담이 끝난 뒤 오찬을 함께 하며 북핵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 등 현안에 대해 더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이후 4개월여 만에 개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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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4-03 16:49:37
    국제
한국과 중국의 외교장관이 4개월여 만에 중국에서 대면 회담을 갖고 북핵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한중 외교장관은 또 현재의 양국 협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현지시간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3시간여 동안 중국 푸젠성 샤먼의 하이웨호텔 회담장에서 소수 인원만 참석하는 회담과 확대 회담을 잇따라 가졌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확대 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며 "한국과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이에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된 관리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계속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답했습니다.

정의용 장관과 왕이 부장은 또, 올해가 한중 문화 교류의 해이고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양측은 확대 회담이 끝난 뒤 오찬을 함께 하며 북핵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 등 현안에 대해 더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26일 서울에서 열린 이후 4개월여 만에 개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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