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장관 ‘양국관계 발전·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공감대

입력 2021.04.03 (15:58) 수정 2021.04.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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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이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오늘(3일) 오후 푸젠성 샤먼 하이웨 호텔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중간 전략적 소통은 중요하며 매우 적기에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중은 지역의 중요한 나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며 지역 평화와 안정 수호, 공동 발전 추진 등에 공통되거나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개방과 포용을 주장하며 협력과 호혜 상생을 견지한다”면서 “한국과 함께 대화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우리는 함께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형세를 수호할 것”이라면서 “국제법에 기반에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다자주의를 함께 지키며 공동의 이익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상 간 통화, 왕이 부장의 방한 등으로 고위급 소통을 유지해왔다면서 신속 통로 개설 등 동북아 방역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 그리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 정부가 우리의 이런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정 장관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된 관리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계속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회담 이후 왕이 부장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늘 오후 전용기 편으로 귀국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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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4-03 16:00:10
    정치
한중 외교장관이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오늘(3일) 오후 푸젠성 샤먼 하이웨 호텔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 모두 발언에서 “한중간 전략적 소통은 중요하며 매우 적기에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한중은 지역의 중요한 나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이며 지역 평화와 안정 수호, 공동 발전 추진 등에 공통되거나 비슷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개방과 포용을 주장하며 협력과 호혜 상생을 견지한다”면서 “한국과 함께 대화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우리는 함께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형세를 수호할 것”이라면서 “국제법에 기반에 국제 질서를 유지하고 다자주의를 함께 지키며 공동의 이익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한중 양국이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상 간 통화, 왕이 부장의 방한 등으로 고위급 소통을 유지해왔다면서 신속 통로 개설 등 동북아 방역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한중 양국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 그리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중국 정부가 우리의 이런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사의를 표했습니다.

정 장관은 “우리 정부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된 관리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계속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회담 이후 왕이 부장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오늘 오후 전용기 편으로 귀국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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