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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얀마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중대본 구성
입력 2021.04.03 (17:26) 수정 2021.04.03 (17:49) 정치
외교부는 오늘(3일) 미얀마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취소·연기하고, 이미 체류 중인 경우에도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외교부는 1일 미얀마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은 중요한 업무가 아닌 경우 귀국하고 상황이 상당히 호전될 때까지는 일절 입국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정부의 여행경보는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운영됩니다.

외교부는 또 미얀마 정세 악화에 따라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주미얀마 대사관과 함께 주 1∼2회의 임시항공편을 4월부터 필요할 경우 주 3회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미얀마 정세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면서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양곤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미얀마국제항공 임시 항공편은 매주 화요일과 4일, 11일 등 모두 6차례 운항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4일과 6일 항공편은 이미 좌석이 매진됐고, 나머지 항공편 좌석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미얀마를 떠나려는 수요가 커짐에 따라 외교부는 미얀마국제항공과 추가 항공편 편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은 7일에 한국 국적자만 탑승할 수 있는 추가항공편 편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운항이 거의 확정된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현지 상황과 관련해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은 "양곤 시내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하였고, 외곽지역 군경 검문소에서 안전사고도 발생하는 등 매우 불안정한 상황임을 감안해 신변안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공장이나 업체에서 직원 출퇴근 차량을 운용하는 경우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들에게 검문검색시 행동요령을 숙지시켜 불의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발포가 계속되면서 누적 사망자수가 55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회사 차량을 타고 퇴근하던 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이 머리에 총격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 외교부, 미얀마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중대본 구성
    • 입력 2021-04-03 17:26:40
    • 수정2021-04-03 17:49:45
    정치
외교부는 오늘(3일) 미얀마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취소·연기하고, 이미 체류 중인 경우에도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철수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외교부는 1일 미얀마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은 중요한 업무가 아닌 경우 귀국하고 상황이 상당히 호전될 때까지는 일절 입국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정부의 여행경보는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운영됩니다.

외교부는 또 미얀마 정세 악화에 따라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대본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주미얀마 대사관과 함께 주 1∼2회의 임시항공편을 4월부터 필요할 경우 주 3회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미얀마 정세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면서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양곤과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미얀마국제항공 임시 항공편은 매주 화요일과 4일, 11일 등 모두 6차례 운항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4일과 6일 항공편은 이미 좌석이 매진됐고, 나머지 항공편 좌석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미얀마를 떠나려는 수요가 커짐에 따라 외교부는 미얀마국제항공과 추가 항공편 편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은 7일에 한국 국적자만 탑승할 수 있는 추가항공편 편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운항이 거의 확정된 단계라고 전했습니다.

현지 상황과 관련해 주 미얀마 한국대사관은 "양곤 시내에서 방화로 의심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하였고, 외곽지역 군경 검문소에서 안전사고도 발생하는 등 매우 불안정한 상황임을 감안해 신변안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공장이나 업체에서 직원 출퇴근 차량을 운용하는 경우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들에게 검문검색시 행동요령을 숙지시켜 불의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미얀마 현지에서는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대에 대한 군경의 발포가 계속되면서 누적 사망자수가 55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회사 차량을 타고 퇴근하던 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이 머리에 총격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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