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나홀로 개막전…집중력에서 앞선 키움 승리

입력 2021.04.03 (21:31) 수정 2021.04.03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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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다리던 프로야구 개막날 아쉽게도 전국에 봄비가 내려 고척돔에서만 경기가 열렸습니다.

키움과 삼성의 개막전은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개막만을 기다려온 야구 팬들이 봄비를 뚫고 하나둘 고척돔에 모여듭니다.

나 홀로 개막전이 펼쳐진 고척돔에서 키움 박병호가 1회 2루타로 올 시즌 1호 타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키움은 5회 송우현이 입단 7년 차에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고 김혜성이 허술한 수비를 틈타 재치있는 주루로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반면, 삼성의 주루는 집중력이 부족했습니다.

이학주의 타구가 이용규에 글러브에 잡힌 듯 했지만, 사실은 펜스에 먼저 맞아 3루심은 안타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뜬 공으로 착각해 귀루하던 주자는 포스 아웃, 타자는 주루를 포기해 아웃을 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키움은 송우현이 2타점 적시타로 데뷔 첫 타점까지 올리며 6대 1로 이겼습니다.

[송우현/키움 : "개막전이 중요하고 첫 경기니까 시합 내보내 주신 거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목표는 최대한 1군에 붙어 있으면서 많은 시합에 나가면 좋고, 최대한 1군에 있고 싶어요."]

기대를 모았던 SSG의 첫 경기와 추신수의 한국 무대 데뷔전은 결국 내일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네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내일이 사실상의 시즌 개막이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오광택/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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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척돔, 나홀로 개막전…집중력에서 앞선 키움 승리
    • 입력 2021-04-03 21:31:36
    • 수정2021-04-03 21:38:22
    뉴스 9
[앵커]

기다리던 프로야구 개막날 아쉽게도 전국에 봄비가 내려 고척돔에서만 경기가 열렸습니다.

키움과 삼성의 개막전은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개막만을 기다려온 야구 팬들이 봄비를 뚫고 하나둘 고척돔에 모여듭니다.

나 홀로 개막전이 펼쳐진 고척돔에서 키움 박병호가 1회 2루타로 올 시즌 1호 타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키움은 5회 송우현이 입단 7년 차에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고 김혜성이 허술한 수비를 틈타 재치있는 주루로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반면, 삼성의 주루는 집중력이 부족했습니다.

이학주의 타구가 이용규에 글러브에 잡힌 듯 했지만, 사실은 펜스에 먼저 맞아 3루심은 안타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뜬 공으로 착각해 귀루하던 주자는 포스 아웃, 타자는 주루를 포기해 아웃을 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습니다.

키움은 송우현이 2타점 적시타로 데뷔 첫 타점까지 올리며 6대 1로 이겼습니다.

[송우현/키움 : "개막전이 중요하고 첫 경기니까 시합 내보내 주신 거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목표는 최대한 1군에 붙어 있으면서 많은 시합에 나가면 좋고, 최대한 1군에 있고 싶어요."]

기대를 모았던 SSG의 첫 경기와 추신수의 한국 무대 데뷔전은 결국 내일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네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내일이 사실상의 시즌 개막이 됐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오광택/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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