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서 아스트라 백신 맞은 뒤 혈전으로 7명 사망…“접종 계속”

입력 2021.04.03 (22:29) 수정 2021.04.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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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7명이 혈전으로 사망했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MHRA은 지난달 24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1,800만여 명 중 30명으로부터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이 보고됐다고 현지시간 2일 발표했습니다.

MHRA는 혈전이 확인된 30명 중 22명은 뇌정맥동혈전증이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숨졌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BBC는 혈전 발생이 우연의 일치인지 백신 부작용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천 만회 접종 후에 뇌정맥동혈전증이 2건 보고됐지만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독일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제한하는 움직임과 함께 경계심이 다소 커지는 가운데, 영국 당국은 해당 백신 접종을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준 레인 MHRA 청장은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이득이 다른 위험보다 크며, 자기 차례가 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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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서 아스트라 백신 맞은 뒤 혈전으로 7명 사망…“접종 계속”
    • 입력 2021-04-03 22:29:28
    • 수정2021-04-03 22:31:52
    국제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7명이 혈전으로 사망했다고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MHRA은 지난달 24일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1,800만여 명 중 30명으로부터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이 보고됐다고 현지시간 2일 발표했습니다.

MHRA는 혈전이 확인된 30명 중 22명은 뇌정맥동혈전증이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숨졌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BBC는 혈전 발생이 우연의 일치인지 백신 부작용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천 만회 접종 후에 뇌정맥동혈전증이 2건 보고됐지만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독일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제한하는 움직임과 함께 경계심이 다소 커지는 가운데, 영국 당국은 해당 백신 접종을 계속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준 레인 MHRA 청장은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이득이 다른 위험보다 크며, 자기 차례가 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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