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서울 21.95%. 부산 18.65%…재보궐 최고치

입력 2021.04.04 (06:03) 수정 2021.04.04 (06: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틀간 진행된 4·7 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20.54%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역대 재보궐선거의 사전 투표율 중에선 가장 높습니다.

뜨거운 선거 열기를 놓고 여야는 각자의 셈법으로 자기 쪽에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선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0.54%였습니다.

경북 청송과 예천의 기초의원 1명씩을 뽑았던 2014년 10·29 재보선 사전투표율 19.40%를 넘어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21.95 , 부산은 18.65%였습니다.

지난해 총선보다는 낮지만,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앞질렀습니다.

각자 지지층 결집을 노리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던 여야.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한 사람 앞에 열 분씩 사전투표 독려해주십시오. 투표하면 우리가 이깁니다. 여러분."]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여러분 한 분당 몇 분씩 모시고 가면 이길 수 있습니까. 몇 명씩 모시고 나가야 이길 수 있습니까."]

이례적인 투표율을 놓고 여야는 서로 자기 쪽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기의식이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이끌었다고 평가합니다.

이대로 가면 서울과 부산 모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여당에 한 번 더 힘을 실어주자는 투표 참여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정권심판 정서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사전 투표 참여율을 높인 거로 보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개표는 선거 당일인 7일, 본 투표 종료 직후 동시에 시작됩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보도그래픽:안재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전투표 서울 21.95%. 부산 18.65%…재보궐 최고치
    • 입력 2021-04-04 06:03:42
    • 수정2021-04-04 06:11:08
    뉴스광장 1부
[앵커]

이틀간 진행된 4·7 보궐선거 사전투표, 투표율이 20.54%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역대 재보궐선거의 사전 투표율 중에선 가장 높습니다.

뜨거운 선거 열기를 놓고 여야는 각자의 셈법으로 자기 쪽에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흘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선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0.54%였습니다.

경북 청송과 예천의 기초의원 1명씩을 뽑았던 2014년 10·29 재보선 사전투표율 19.40%를 넘어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21.95 , 부산은 18.65%였습니다.

지난해 총선보다는 낮지만, 2018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을 앞질렀습니다.

각자 지지층 결집을 노리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던 여야.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한 사람 앞에 열 분씩 사전투표 독려해주십시오. 투표하면 우리가 이깁니다. 여러분."]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여러분 한 분당 몇 분씩 모시고 가면 이길 수 있습니까. 몇 명씩 모시고 나가야 이길 수 있습니까."]

이례적인 투표율을 놓고 여야는 서로 자기 쪽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기의식이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이끌었다고 평가합니다.

이대로 가면 서울과 부산 모두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여당에 한 번 더 힘을 실어주자는 투표 참여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유권자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정권심판 정서가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사전 투표 참여율을 높인 거로 보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개표는 선거 당일인 7일, 본 투표 종료 직후 동시에 시작됩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보도그래픽:안재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