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은총과 평화가 온 세상에”…전국 교회·성당 부활 예배·미사 거행

입력 2021.04.04 (09:26) 수정 2021.04.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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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인 오늘(4일)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예배와 미사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올해 예배와 미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전체 좌석 수의 20~30% 참석으로 제한됐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늘 낮 12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진행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에서, "주님 부활의 은총과 평화가 온 세상에,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형제자매들에게도 널리 퍼져나가도록 청한다"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또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인명 피해와 정신적 고통,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절감하면서 과오와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함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신교계는 오늘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68개 개신교단과 17개 광역 시·도 기독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올렸습니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안전한 예배를 위해 예배당 좌석의 10%인 7백명 정도만 착석해 연합예배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예배 대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예배에서, "부활의 빛 아래 하나 된 우리는 또한 사회의 고통에 동참해 그곳에 생명을 전하고 희망을 나누는 공통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개신교계는 해마다 부활절이면 전통적으로 여러 교단과 연합회가 참석하는 합동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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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4 09:26:27
    • 수정2021-04-04 16:58:12
    문화
부활절인 오늘(4일)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예배와 미사가 진행됐습니다.

특히 올해 예배와 미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전체 좌석 수의 20~30% 참석으로 제한됐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늘 낮 12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진행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에서, "주님 부활의 은총과 평화가 온 세상에,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형제자매들에게도 널리 퍼져나가도록 청한다"는 부활절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또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인명 피해와 정신적 고통,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책임을 절감하면서 과오와 부족함을 인정하는 겸손함을 지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신교계는 오늘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사랑의 교회에서, 68개 개신교단과 17개 광역 시·도 기독교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올렸습니다.

'2021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안전한 예배를 위해 예배당 좌석의 10%인 7백명 정도만 착석해 연합예배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예배 대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예배에서, "부활의 빛 아래 하나 된 우리는 또한 사회의 고통에 동참해 그곳에 생명을 전하고 희망을 나누는 공통의 사명을 다할 것"이라는 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개신교계는 해마다 부활절이면 전통적으로 여러 교단과 연합회가 참석하는 합동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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