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빈집 매입해 임대주택 활용 ‘소규모 통합 정비’ 시작

입력 2021.04.04 (11:15) 수정 2021.04.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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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임대주택이나 생활 SOC로 공급하는 새로운 방식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시도합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SH공사가 소유한 빈집과 연접한 민간의 노후주택을 합쳐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새 건물을 짓는 '빈집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민간 소유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임대주택으로 확보해 공급할 예정입니다.

민간 토지주도 원하는 사업모델을 가져갈 수 있으며 지분에 대해 SH공사와 협의할 수 있습니다. SH공사와 민간 토지주가 함께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 같은 역할을 하는 주민합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설계부터 시공 등 사업 전반은 민간이 주도합니다.

준공 후에는 지분 소유, SH공사에 일괄 매도, SH공사에 일괄매도 후 매각대금을 연금처럼 수령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SH공사는 쓰임 없이 방치됐던 빈집 활용도를 높이면서 임대주택 건설비용과 공급 기간을 줄이고, 민간 토지주는 분양리스크를 줄여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소규모 정비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빈집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 사업은 은평구 구산동 일대에서 추진됩니다. SH공사가 소유한 빈잡 2개와 필지와 바로 맞닿아있는 민간 소유 1개 필지 총 335제곱미터 규모 부지입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용적률 225.6%), 모두 21세대 규모의 건물로 신축되며 오는 6월 건축 허가 신청 뒤 착공에 들어가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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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빈집 매입해 임대주택 활용 ‘소규모 통합 정비’ 시작
    • 입력 2021-04-04 11:15:10
    • 수정2021-04-04 11:22:52
    사회
서울시가 방치된 빈집을 매입해 임대주택이나 생활 SOC로 공급하는 새로운 방식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시도합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SH공사가 소유한 빈집과 연접한 민간의 노후주택을 합쳐서 공공과 민간이 함께 새 건물을 짓는 '빈집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민간 소유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임대주택으로 확보해 공급할 예정입니다.

민간 토지주도 원하는 사업모델을 가져갈 수 있으며 지분에 대해 SH공사와 협의할 수 있습니다. SH공사와 민간 토지주가 함께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 같은 역할을 하는 주민합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설계부터 시공 등 사업 전반은 민간이 주도합니다.

준공 후에는 지분 소유, SH공사에 일괄 매도, SH공사에 일괄매도 후 매각대금을 연금처럼 수령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SH공사는 쓰임 없이 방치됐던 빈집 활용도를 높이면서 임대주택 건설비용과 공급 기간을 줄이고, 민간 토지주는 분양리스크를 줄여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소규모 정비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빈집활용 민관결합형 자율주택정비사업' 1호 사업은 은평구 구산동 일대에서 추진됩니다. SH공사가 소유한 빈잡 2개와 필지와 바로 맞닿아있는 민간 소유 1개 필지 총 335제곱미터 규모 부지입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용적률 225.6%), 모두 21세대 규모의 건물로 신축되며 오는 6월 건축 허가 신청 뒤 착공에 들어가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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