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유행 갈림길, 유행 재확산시 하루 천 명 이상 확진” - 4월 4일 오후 브리핑

입력 2021.04.04 (17:31) 수정 2021.04.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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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500명대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대유행의 재확산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에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드리고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권덕철 1차장은 "지난 1주일간 환자 수는 500명 내외로 그 전 10주가량 400명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 커지는 추세로 유행의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환자 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고,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늘어나 지난주엔 영국, 남아공 변이 감염이 41명 확인돼 지금까지 330명의 변이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권 1차장은 "현재의 상황이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하루 평균 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천 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며, "다시 유행이 커지는 경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야 하고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1차장은 그러면서 한 달 동안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가능한 모든 모임은 줄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도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은 코로나19 위험을 극복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며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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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4 17:31:44
    • 수정2021-04-04 17:32:43
    사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500명대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대유행의 재확산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에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드리고 국민 여러분의 협조를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권덕철 1차장은 "지난 1주일간 환자 수는 500명 내외로 그 전 10주가량 400명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분명해지고 있다"며, 감염 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 커지는 추세로 유행의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환자 수가 동시에 증가하고 있고,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늘어나 지난주엔 영국, 남아공 변이 감염이 41명 확인돼 지금까지 330명의 변이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권 1차장은 "현재의 상황이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하루 평균 5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천 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며, "다시 유행이 커지는 경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야 하고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1차장은 그러면서 한 달 동안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가능한 모든 모임은 줄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도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은 코로나19 위험을 극복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며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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