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모임 누적 확진 28명…대전시 “유흥시설 야간영업 제한”

입력 2021.04.04 (21:47) 수정 2021.04.04 (22: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우리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명 나왔습니다.

특히 전북 군산과 전주를 비롯해 강원도 횡성 자매교회와 종교모임을 한 대전의 한 교회에서 연쇄감염으로 관련 누적 확진자가 서른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전시는 여기에 최근 유흥주점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확인 안 된 20대들의 연쇄감염이 계속되자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유흥시설의 야간영업을 제한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 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에서 교인과 지인, 가족 등 20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달 25일 교인 5명이 군산의 한 자매교회 교인들과 함께 전북 전주의 또다른 자매교회에서 종교모임을 한 뒤 연쇄 감염이 시작됐습니다.

이들과 가족 등 8명이 앞서 확진됐고 다른 교인과 지인 등으로 확산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주에 갔던 교인들이 사나흘 뒤 대전과 강원도 횡성 교회에서도 모여 다른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봤는데 이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3월) 28일에 n차 감염이 이뤄졌고 지금 약 일주일 정도의 공백이 생깁니다. 추가적으로 이쪽 지역에서 더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드립니다."]

여기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0대 확진자부터 시작된 연쇄감염도 계속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

대전시는 최근 빠른 감염 확산세에 오는 11일까지 일주일간 유흥시설 등 일부 업종의 야간영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최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노래연습장 등은 22시부터 05시까지 집합을 금지합니다."]

이밖에 세종에서는 역학조사 중인 40대 1명이 확진됐고, 충남은 천안에서도 강원도 횡성 자매교회에 방문했던 60대가 선제 검사에서 확진되는 등 천안과 아산, 논산, 서천에서 모두 1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회모임 누적 확진 28명…대전시 “유흥시설 야간영업 제한”
    • 입력 2021-04-04 21:47:35
    • 수정2021-04-04 22:40:19
    뉴스9(대전)
[앵커]

어젯밤부터 오늘까지 우리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명 나왔습니다.

특히 전북 군산과 전주를 비롯해 강원도 횡성 자매교회와 종교모임을 한 대전의 한 교회에서 연쇄감염으로 관련 누적 확진자가 서른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대전시는 여기에 최근 유흥주점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확인 안 된 20대들의 연쇄감염이 계속되자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유흥시설의 야간영업을 제한했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대전 대덕구의 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에서 교인과 지인, 가족 등 20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달 25일 교인 5명이 군산의 한 자매교회 교인들과 함께 전북 전주의 또다른 자매교회에서 종교모임을 한 뒤 연쇄 감염이 시작됐습니다.

이들과 가족 등 8명이 앞서 확진됐고 다른 교인과 지인 등으로 확산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주에 갔던 교인들이 사나흘 뒤 대전과 강원도 횡성 교회에서도 모여 다른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봤는데 이 과정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교회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지만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3월) 28일에 n차 감염이 이뤄졌고 지금 약 일주일 정도의 공백이 생깁니다. 추가적으로 이쪽 지역에서 더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드립니다."]

여기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0대 확진자부터 시작된 연쇄감염도 계속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는 상황.

대전시는 최근 빠른 감염 확산세에 오는 11일까지 일주일간 유흥시설 등 일부 업종의 야간영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최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 노래연습장 등은 22시부터 05시까지 집합을 금지합니다."]

이밖에 세종에서는 역학조사 중인 40대 1명이 확진됐고, 충남은 천안에서도 강원도 횡성 자매교회에 방문했던 60대가 선제 검사에서 확진되는 등 천안과 아산, 논산, 서천에서 모두 1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