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사망자 급감·확진자는 증가…“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대로 추진”

입력 2021.04.05 (12:31) 수정 2021.04.05 (12: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신규확진자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인 세명 가운데 한명이 최소한 1회 이상의 백신을 맞은 상태지만 보건당국의 고민이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2조 2천 5백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이 경제회복과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내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850명대.

지난 1월 중 하루 최대 4천4백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것에 비하면, 백신접종이후 사망자수는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는 1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말부터 다시 늘고 있습니다.

미국인 세명 가운데 1명이 이미 1회 이상의 백신을 접종한 상태지만 확진자는 줄지 않고 있는 겁니다.

보건 당국은 봄방학과 영업제한 완화 등으로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같은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에서 식당과 유흥시설 등에 대한 규제를 다시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곤 있지만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고민도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이언 디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2조 2천 5백억달러, 우리 돈 2천540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계획을 강력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디스 위원장은 여전히 1년전보다 840만개의 일자리가 줄었고 특히 2백만명 이상의 여성이 가족을 돌보기 위해 직장을 떠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스 위원장은 초대형 인프라 투자계획이 2차대전이후 최대 규모의 미국내 일자리 투자라면서,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천9백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고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사망자 급감·확진자는 증가…“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대로 추진”
    • 입력 2021-04-05 12:31:05
    • 수정2021-04-05 12:38:44
    뉴스 12
[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는 크게 줄어들었지만 신규확진자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인 세명 가운데 한명이 최소한 1회 이상의 백신을 맞은 상태지만 보건당국의 고민이 간단치 않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2조 2천 5백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 계획이 경제회복과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내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수는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850명대.

지난 1월 중 하루 최대 4천4백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것에 비하면, 백신접종이후 사망자수는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신규 확진자는 1월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달 말부터 다시 늘고 있습니다.

미국인 세명 가운데 1명이 이미 1회 이상의 백신을 접종한 상태지만 확진자는 줄지 않고 있는 겁니다.

보건 당국은 봄방학과 영업제한 완화 등으로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같은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에서 식당과 유흥시설 등에 대한 규제를 다시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곤 있지만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한 고민도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이언 디스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2조 2천 5백억달러, 우리 돈 2천540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계획을 강력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디스 위원장은 여전히 1년전보다 840만개의 일자리가 줄었고 특히 2백만명 이상의 여성이 가족을 돌보기 위해 직장을 떠났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스 위원장은 초대형 인프라 투자계획이 2차대전이후 최대 규모의 미국내 일자리 투자라면서, 관련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천9백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고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