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경남의 풍경, 화폭으로 만나다

입력 2021.04.05 (21:47) 수정 2021.04.0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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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수려한 풍경들을 화폭에 담아 선사하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선보입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그림을 통해 만날 수 있는데요,

경남을 배경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을, 최세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푸른색으로 가득한 캔버스 속에 흐르는 낙동강.

눈 속에 우뚝 선 진주성 촉석루의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전시장 한쪽 면을 가득 채운 두 손, 손등과 손가락 사이 짙게 패인 주름은 산 같기도 하고, 계곡 같기도 한 정호 작가의 작품 '무제'.

[정호/서양화가 : "가운데 틈이라든지, 동굴같은 모습이 있거든요. 그렇게 자기 감정,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는데..."]

경남도립미술관의 기획 전시 '이어진 세계들'에서는 '자연, 인간, 사회' 세 가지 주제로 2017년부터 수집한 60여 점의 소장품이 선보입니다.

경남 출신이나 지역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이 절반을 넘습니다.

오는 6월까지 이어지는 '의심하는 돌멩이의 노래'에는 경남의 신진 작가 4명이 참여했습니다.

한국 사회에 자리한 지역 감정을 모티브로 한 루킴 작가.

창원의 민담과 전설을 소재로 작품을 창작하는 이성륙 작가.

두 가지 서로 다른 이미지를 한 캔버스에 담은 최승준 작가.

부산 다대포 신기루를 소재로 한 엄정원 작가의 영상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안진화/경남도립미술관 학예사 : "각자 다루고 있는 매체라든지 작업 세계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점은 젊은 작가답게 참신하고 도전적인 작업 세계를 갖고 있는데..."]

코로나19 속에서 경남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으로 만나고 지역 작가들과 작품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획 전시는, 온라인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하루 9차례 관람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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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속 경남의 풍경, 화폭으로 만나다
    • 입력 2021-04-05 21:47:21
    • 수정2021-04-05 22:02:20
    뉴스9(창원)
[앵커]

경남의 수려한 풍경들을 화폭에 담아 선사하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선보입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직접 찾아가지 않고도 아름다운 사계절 풍광을 그림을 통해 만날 수 있는데요,

경남을 배경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들을, 최세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푸른색으로 가득한 캔버스 속에 흐르는 낙동강.

눈 속에 우뚝 선 진주성 촉석루의 모습이 낯설지 않습니다.

전시장 한쪽 면을 가득 채운 두 손, 손등과 손가락 사이 짙게 패인 주름은 산 같기도 하고, 계곡 같기도 한 정호 작가의 작품 '무제'.

[정호/서양화가 : "가운데 틈이라든지, 동굴같은 모습이 있거든요. 그렇게 자기 감정,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는데..."]

경남도립미술관의 기획 전시 '이어진 세계들'에서는 '자연, 인간, 사회' 세 가지 주제로 2017년부터 수집한 60여 점의 소장품이 선보입니다.

경남 출신이나 지역에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이 절반을 넘습니다.

오는 6월까지 이어지는 '의심하는 돌멩이의 노래'에는 경남의 신진 작가 4명이 참여했습니다.

한국 사회에 자리한 지역 감정을 모티브로 한 루킴 작가.

창원의 민담과 전설을 소재로 작품을 창작하는 이성륙 작가.

두 가지 서로 다른 이미지를 한 캔버스에 담은 최승준 작가.

부산 다대포 신기루를 소재로 한 엄정원 작가의 영상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안진화/경남도립미술관 학예사 : "각자 다루고 있는 매체라든지 작업 세계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점은 젊은 작가답게 참신하고 도전적인 작업 세계를 갖고 있는데..."]

코로나19 속에서 경남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으로 만나고 지역 작가들과 작품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획 전시는, 온라인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하루 9차례 관람객을 맞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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