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비수도권 감염 확산…“마스크 벗는 시간 최소화”
입력 2021.04.06 (06:32)
수정 2021.04.0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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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확진자 증가세의 특징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도권 보다 완화됐었던 비수도권에서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흥시설과 목욕장과 같이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지역사회로 연쇄 전파되고 있는 양상도 뚜렷합니다.
계속해서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됐던 기간은 약 한 달 보름간이었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없었고 유흥시설도 문을 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부산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전 대비 최대 4배까지 늘었고 연쇄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실제로 부산의 한 노래주점과 관련해선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직장 등 다른 곳으로 전파됐습니다.
이어 개인 간 접촉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할 정돕니다.
접촉자 비중이 종사자나 이용자보다 더 큽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전파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라는 부분은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시민분들께서 활동 반경은 넓어지고 접촉은 많아진다라고 하면 확진자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올 초 20%대까지 떨어졌었던 비수도권의 전체 확진자 비중은 최근엔 40%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발생 장소도 유흥주점, 헬스장, 목욕장 등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 장기화로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점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른 집단감염 발생이 늘어난 게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수도권하고의 왕래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의 집단 발병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또 다중이용시설을 통해서 소규모 증폭돼서 지역 내 유행을 만드는 그런 양상으로…."]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 검사를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
최근 확진자 증가세의 특징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도권 보다 완화됐었던 비수도권에서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흥시설과 목욕장과 같이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지역사회로 연쇄 전파되고 있는 양상도 뚜렷합니다.
계속해서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됐던 기간은 약 한 달 보름간이었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없었고 유흥시설도 문을 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부산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전 대비 최대 4배까지 늘었고 연쇄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실제로 부산의 한 노래주점과 관련해선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직장 등 다른 곳으로 전파됐습니다.
이어 개인 간 접촉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할 정돕니다.
접촉자 비중이 종사자나 이용자보다 더 큽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전파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라는 부분은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시민분들께서 활동 반경은 넓어지고 접촉은 많아진다라고 하면 확진자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올 초 20%대까지 떨어졌었던 비수도권의 전체 확진자 비중은 최근엔 40%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발생 장소도 유흥주점, 헬스장, 목욕장 등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 장기화로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점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른 집단감염 발생이 늘어난 게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수도권하고의 왕래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의 집단 발병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또 다중이용시설을 통해서 소규모 증폭돼서 지역 내 유행을 만드는 그런 양상으로…."]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 검사를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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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4-06 06: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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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진자 증가세의 특징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도권 보다 완화됐었던 비수도권에서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흥시설과 목욕장과 같이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지역사회로 연쇄 전파되고 있는 양상도 뚜렷합니다.
계속해서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됐던 기간은 약 한 달 보름간이었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없었고 유흥시설도 문을 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부산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전 대비 최대 4배까지 늘었고 연쇄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실제로 부산의 한 노래주점과 관련해선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직장 등 다른 곳으로 전파됐습니다.
이어 개인 간 접촉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할 정돕니다.
접촉자 비중이 종사자나 이용자보다 더 큽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전파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라는 부분은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시민분들께서 활동 반경은 넓어지고 접촉은 많아진다라고 하면 확진자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올 초 20%대까지 떨어졌었던 비수도권의 전체 확진자 비중은 최근엔 40%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발생 장소도 유흥주점, 헬스장, 목욕장 등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 장기화로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점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른 집단감염 발생이 늘어난 게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수도권하고의 왕래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의 집단 발병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또 다중이용시설을 통해서 소규모 증폭돼서 지역 내 유행을 만드는 그런 양상으로…."]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등에 대한 선제 검사를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강민수
최근 확진자 증가세의 특징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수도권 보다 완화됐었던 비수도권에서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흥시설과 목욕장과 같이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지역사회로 연쇄 전파되고 있는 양상도 뚜렷합니다.
계속해서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에서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됐던 기간은 약 한 달 보름간이었습니다.
수도권과 달리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없었고 유흥시설도 문을 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부산의 일일 확진자 수는 이전 대비 최대 4배까지 늘었고 연쇄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실제로 부산의 한 노래주점과 관련해선 지난달 24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직장 등 다른 곳으로 전파됐습니다.
이어 개인 간 접촉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할 정돕니다.
접촉자 비중이 종사자나 이용자보다 더 큽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전파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라는 부분은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달리 시민분들께서 활동 반경은 넓어지고 접촉은 많아진다라고 하면 확진자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올 초 20%대까지 떨어졌었던 비수도권의 전체 확진자 비중은 최근엔 40%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발생 장소도 유흥주점, 헬스장, 목욕장 등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 장기화로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점과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른 집단감염 발생이 늘어난 게 비수도권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수도권하고의 왕래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의 집단 발병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또 다중이용시설을 통해서 소규모 증폭돼서 지역 내 유행을 만드는 그런 양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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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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