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건강 회복…가장 먼저 K리그 경기장 찾는다
입력 2021.04.06 (17:02)
수정 2021.04.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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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로 긴급 귀국했던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의 몸 상태가 회복됐다. 신 감독은 당장 인도네시아로 돌아가지 않고, 주말 K리그 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지난달 중순 코로나 19에 확진돼 현지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26일 재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다. 이후 곧바로 확진 전 진행했던 인도네시아 22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훈련에 복귀하려고 했지만, 건강 상태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하루 뒤 급히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시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해 귀국길에 오를 만큼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신 감독은 서울 시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했다. 신 감독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밝은 목소리로 "귀국해 바로 입원한 병원에서 사흘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았고, 현재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면서 "지금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라고 근황을 전했다.
신 감독의 상태는 실제로 심각했던 걸로 전해졌다.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당시 치료 과정에서 폐에 물이 많이 차 건강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걸로 확인됐다. 그래서 전격 귀국을 결정했다.
신 감독은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올 만큼 당시에는 상태가 심각했다."면서 "지난달 20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 뒤 병원에서 치료하는 동안 식사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때문에 당시 열흘 동안 체중이 7kg이나 갑자기 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금은 자택 격리 상태. 신 감독은 오는 10일 격리에서 해제되는데 곧바로 11일 열리는 K리그 2 안산과 전남의 경기장을 찾을 계획이다. 이유는 자신이 아끼는 '애제자' 아스나위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신 감독은 "다음 달 2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해야 하는데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인 안산 아스나위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6월 8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아스나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측면 수비를 맡고 있다. 올해 초 안산 입단으로 K리그 첫 인도네시아 선수가 됐고 지난 주말 부산과의 원정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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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 건강 회복…가장 먼저 K리그 경기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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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06 17:02:23
- 수정2021-04-06 17:02:59

건강 악화로 긴급 귀국했던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의 몸 상태가 회복됐다. 신 감독은 당장 인도네시아로 돌아가지 않고, 주말 K리그 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 감독은 지난달 중순 코로나 19에 확진돼 현지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달 26일 재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다. 이후 곧바로 확진 전 진행했던 인도네시아 22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훈련에 복귀하려고 했지만, 건강 상태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하루 뒤 급히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시 에어 앰뷸런스를 이용해 귀국길에 오를 만큼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신 감독은 서울 시내 종합병원에 입원해 건강을 회복했다. 신 감독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밝은 목소리로 "귀국해 바로 입원한 병원에서 사흘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았고, 현재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면서 "지금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라고 근황을 전했다.
신 감독의 상태는 실제로 심각했던 걸로 전해졌다.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당시 치료 과정에서 폐에 물이 많이 차 건강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걸로 확인됐다. 그래서 전격 귀국을 결정했다.
신 감독은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올 만큼 당시에는 상태가 심각했다."면서 "지난달 20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 뒤 병원에서 치료하는 동안 식사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때문에 당시 열흘 동안 체중이 7kg이나 갑자기 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금은 자택 격리 상태. 신 감독은 오는 10일 격리에서 해제되는데 곧바로 11일 열리는 K리그 2 안산과 전남의 경기장을 찾을 계획이다. 이유는 자신이 아끼는 '애제자' 아스나위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신 감독은 "다음 달 2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해야 하는데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인 안산 아스나위의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6월 8일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아스나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에서 측면 수비를 맡고 있다. 올해 초 안산 입단으로 K리그 첫 인도네시아 선수가 됐고 지난 주말 부산과의 원정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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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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