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국방장관 방한…KF-X 출고식 참석

입력 2021.04.07 (06:52) 수정 2021.04.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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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전투기, KF-X 공동 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의 국방장관이 한국형 전투기 KF-X 시제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방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측이 현재 연체한 사업비 6천억 원 지급 등 사안을 놓고 국방장관 회담 등 고위급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오늘 방한한다고 현지 외교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예정된 한국형 전투기, KF-X 시제기 출고식에 맞춘 일정입니다.

프라보워 장관 방한에는 국회의원 등 20여 명도 동행했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양국 간 사업비 분담 등 문제를 안고 있는 KF-X 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지난 2015년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업비 8조 7천억 원을 공동 부담해 2026년까지 KF-X를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 7천억 원을 투자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 등을 이전받은 뒤 48대는 자국에서 생산하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현재 6천억 원을 연체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 야당 총재이자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 프라보워 장관 방한이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방한 때 양국 간 국방장관 회담, 최고위급 면담 등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지난 5일 : "(회담 성사를 놓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지금 협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것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설명할 수 있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2019년 대우조선해양에 2차로 주문한 1,400톤급 잠수함 3척의 계약금 납입 문제도 논의 될 전망입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X의 출고식은 전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김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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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국방장관 방한…KF-X 출고식 참석
    • 입력 2021-04-07 06:52:24
    • 수정2021-04-07 11: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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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형 전투기, KF-X 공동 개발에 참여한 인도네시아의 국방장관이 한국형 전투기 KF-X 시제 1호기 출고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방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측이 현재 연체한 사업비 6천억 원 지급 등 사안을 놓고 국방장관 회담 등 고위급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이 오늘 방한한다고 현지 외교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예정된 한국형 전투기, KF-X 시제기 출고식에 맞춘 일정입니다.

프라보워 장관 방한에는 국회의원 등 20여 명도 동행했습니다.

이번 방문으로 양국 간 사업비 분담 등 문제를 안고 있는 KF-X 개발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지난 2015년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사업비 8조 7천억 원을 공동 부담해 2026년까지 KF-X를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인도네시아가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 7천억 원을 투자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 등을 이전받은 뒤 48대는 자국에서 생산하는 조건입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현재 6천억 원을 연체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 야당 총재이자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1위인 프라보워 장관 방한이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방한 때 양국 간 국방장관 회담, 최고위급 면담 등이 성사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지난 5일 : "(회담 성사를 놓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지금 협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것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설명할 수 있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2019년 대우조선해양에 2차로 주문한 1,400톤급 잠수함 3척의 계약금 납입 문제도 논의 될 전망입니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국산 전투기인 KF-X의 출고식은 전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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