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결과 따라 與 대권 주자 판도 영향
입력 2021.04.07 (09:51)
수정 2021.04.0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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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과 부산 시장 등을 선출하는 재보궐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과도 연관된 선거라는 점에서 우리 지역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선거 결과에 따라 여권의 대권 주자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선거 막판까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전에 나서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투표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나뿐만 아니라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투표소에 가서 우리의 의지를 결연하게 보이도록 여러분이 행동해주셔야 합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당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재보선을 지휘하고 있어 이번 선거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서울이나 부산, 한 군데라도 승리한다면 이 전 대표는 대권 주자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2곳 모두에서 패배할 경우 이 전 대표의 리더쉽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대권 주자의 위상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선거 이후에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세균 총리의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를 대신할 제 3후보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구도 자체가 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운동에 직접 나설 수 없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상대적으로 선거 책임론에서는 자유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재보선 이후 정권 심판론이 강화될 경우 여권 주자인 이 지사에게도 달갑지 않은 상황인 데다 선거 후 민주당 내 상황도 변숩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이 지사는) 대세론이라는 반사이익은 얻겠지만 당내 당권파의 견제는 더 심해질 수 밖에 없고, 이것이 당내의 전당대회 국면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또 이번 선거 결과가 국민의힘은 물론 제 3지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 등 야권의 정계 개편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서울과 부산 시장 등을 선출하는 재보궐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과도 연관된 선거라는 점에서 우리 지역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선거 결과에 따라 여권의 대권 주자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선거 막판까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전에 나서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투표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나뿐만 아니라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투표소에 가서 우리의 의지를 결연하게 보이도록 여러분이 행동해주셔야 합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당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재보선을 지휘하고 있어 이번 선거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서울이나 부산, 한 군데라도 승리한다면 이 전 대표는 대권 주자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2곳 모두에서 패배할 경우 이 전 대표의 리더쉽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대권 주자의 위상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선거 이후에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세균 총리의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를 대신할 제 3후보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구도 자체가 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운동에 직접 나설 수 없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상대적으로 선거 책임론에서는 자유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재보선 이후 정권 심판론이 강화될 경우 여권 주자인 이 지사에게도 달갑지 않은 상황인 데다 선거 후 민주당 내 상황도 변숩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이 지사는) 대세론이라는 반사이익은 얻겠지만 당내 당권파의 견제는 더 심해질 수 밖에 없고, 이것이 당내의 전당대회 국면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또 이번 선거 결과가 국민의힘은 물론 제 3지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 등 야권의 정계 개편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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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보선 결과 따라 與 대권 주자 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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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4-07 09:51:58
- 수정2021-04-07 11:54:24
[앵커]
서울과 부산 시장 등을 선출하는 재보궐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과도 연관된 선거라는 점에서 우리 지역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선거 결과에 따라 여권의 대권 주자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선거 막판까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전에 나서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투표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나뿐만 아니라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투표소에 가서 우리의 의지를 결연하게 보이도록 여러분이 행동해주셔야 합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당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재보선을 지휘하고 있어 이번 선거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서울이나 부산, 한 군데라도 승리한다면 이 전 대표는 대권 주자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2곳 모두에서 패배할 경우 이 전 대표의 리더쉽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대권 주자의 위상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선거 이후에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세균 총리의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를 대신할 제 3후보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구도 자체가 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운동에 직접 나설 수 없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상대적으로 선거 책임론에서는 자유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재보선 이후 정권 심판론이 강화될 경우 여권 주자인 이 지사에게도 달갑지 않은 상황인 데다 선거 후 민주당 내 상황도 변숩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이 지사는) 대세론이라는 반사이익은 얻겠지만 당내 당권파의 견제는 더 심해질 수 밖에 없고, 이것이 당내의 전당대회 국면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또 이번 선거 결과가 국민의힘은 물론 제 3지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 등 야권의 정계 개편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이성훈
서울과 부산 시장 등을 선출하는 재보궐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과도 연관된 선거라는 점에서 우리 지역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선거 결과에 따라 여권의 대권 주자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는 선거 막판까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선거전에 나서면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투표참여를 호소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나뿐만 아니라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투표소에 가서 우리의 의지를 결연하게 보이도록 여러분이 행동해주셔야 합니다.”]
이 전 대표는 특히 당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재보선을 지휘하고 있어 이번 선거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이 서울이나 부산, 한 군데라도 승리한다면 이 전 대표는 대권 주자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2곳 모두에서 패배할 경우 이 전 대표의 리더쉽에 대한 의문이 커지면서 대권 주자의 위상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선거 이후에 대권 도전을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정세균 총리의 입지가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대표를 대신할 제 3후보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구도 자체가 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거운동에 직접 나설 수 없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상대적으로 선거 책임론에서는 자유로운 편입니다.
하지만, 재보선 이후 정권 심판론이 강화될 경우 여권 주자인 이 지사에게도 달갑지 않은 상황인 데다 선거 후 민주당 내 상황도 변숩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이 지사는) 대세론이라는 반사이익은 얻겠지만 당내 당권파의 견제는 더 심해질 수 밖에 없고, 이것이 당내의 전당대회 국면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또 이번 선거 결과가 국민의힘은 물론 제 3지대에 머물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 등 야권의 정계 개편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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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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