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8군단 해체 보류될 듯…잇단 경계실패에 일단 ‘유지’ 방향

입력 2021.04.07 (11:43) 수정 2021.04.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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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개혁 2.0’에 따라 올해 예정돼 있었던 육군 8군단의 해체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8군단의 해체 시기를 당초 계획했던 올해 말에서 2023년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국방부 국방개혁실은 첨단 과학화 경계시스템 강화를 목표로 삼척지역의 23사단본부와 상급 부대인 8군단본부를 해체하고, 대신 8군단 예하의 22사단 등은 3군단으로 흡수·통합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8군단본부와 23사단이 해체되면 남아있는 22사단의 책임 구역이 더 늘어나 경계가 느슨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22사단은 지금도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전방과 해안 경계 책임구역이 100km에 달합니다.

특히 22사단 책임 구역에서 지난 2월 북한 주민의 이른바 ‘헤엄 귀순’ 등 경계실패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경계 감시망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8군단이 해체 되는 데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관련 질의에 “검토 중”이라며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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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4-07 11:43:12
    • 수정2021-04-07 11:44:20
    정치
‘국방개혁 2.0’에 따라 올해 예정돼 있었던 육군 8군단의 해체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가 8군단의 해체 시기를 당초 계획했던 올해 말에서 2023년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국방부 국방개혁실은 첨단 과학화 경계시스템 강화를 목표로 삼척지역의 23사단본부와 상급 부대인 8군단본부를 해체하고, 대신 8군단 예하의 22사단 등은 3군단으로 흡수·통합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8군단본부와 23사단이 해체되면 남아있는 22사단의 책임 구역이 더 늘어나 경계가 느슨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22사단은 지금도 비무장지대 감시초소(GP)와 일반전초(GOP) 등 전방과 해안 경계 책임구역이 100km에 달합니다.

특히 22사단 책임 구역에서 지난 2월 북한 주민의 이른바 ‘헤엄 귀순’ 등 경계실패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경계 감시망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8군단이 해체 되는 데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다만 국방부 관계자는 관련 질의에 “검토 중”이라며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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