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첫 인구감소 후 올해도 3개월 연속 감소…‘4인세대 이상’ 첫 20% 아래로

입력 2021.04.07 (12:00) 수정 2021.04.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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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민등록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올해도 3개월 연속 인구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 5,905명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5,182만 9,023명과 비교해 12만 3,118명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감소 인원 가운데 거주불명자에 대한 직권말소가 11만 6,177명이며, 출생등록자수에서 사망말소자수를 뺀 순수 자연적 요인에 따른 인구 감소 인원은 1만 370명입니다. 재외국민 재등록, 국적취득에 따른 신규 주민등록 등에 따라 일부 증가요인도 반영됐습니다.

앞서 주민등록법개정에 따라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실조사 근거가 마련돼 5년 이상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은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상 첫 사실조사가 전국 읍·면·동에서 동시에 추진됐으며, 장기 거주불명자는 인구통계 집계에서 제외됐습니다.

행안부는 이번 인구통계를 통해 ▲3개월 연속 주민등록 인구감소 ▲세대수 지속 증가 ▲아동·청소년·청년 인구 감소 ▲고령 인구 비중 증가 ▲자연적 요인(출생등록자수-사망말소자수)에 의한 감소 지속 ▲세종·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광역자치단체의 인구감소 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세대수는 작년에 이어 증가(6만 4,277세대, 0.28%↑)해 2,315만 7,385세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동안 평균 세대원수는 사상 최저치인 2.23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꾸준히 감소 중인 '4인 세대 이상' 비율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진 19.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1인 세대는 910만 세대(913만 9,287세대, 39.5%)를 돌파해 전체 세대를 통틀어 40%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20년 말보다 2021년 1분기에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에서는 세종, 경기 등 2곳, 기초에서는 경기 시흥, 평택 등 45곳에 불과하였으며, 직권말소된 장기 거주불명자 인구를 제외하면 광역은 세종, 경기, 제주 등 3곳, 기초는 60곳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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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첫 인구감소 후 올해도 3개월 연속 감소…‘4인세대 이상’ 첫 20% 아래로
    • 입력 2021-04-07 12:00:34
    • 수정2021-04-07 12:03:44
    사회
지난해 주민등록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이후 올해도 3개월 연속 인구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는 5,170만 5,905명으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5,182만 9,023명과 비교해 12만 3,118명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감소 인원 가운데 거주불명자에 대한 직권말소가 11만 6,177명이며, 출생등록자수에서 사망말소자수를 뺀 순수 자연적 요인에 따른 인구 감소 인원은 1만 370명입니다. 재외국민 재등록, 국적취득에 따른 신규 주민등록 등에 따라 일부 증가요인도 반영됐습니다.

앞서 주민등록법개정에 따라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실조사 근거가 마련돼 5년 이상 거주지를 등록하지 않은 장기 거주불명자에 대한 사상 첫 사실조사가 전국 읍·면·동에서 동시에 추진됐으며, 장기 거주불명자는 인구통계 집계에서 제외됐습니다.

행안부는 이번 인구통계를 통해 ▲3개월 연속 주민등록 인구감소 ▲세대수 지속 증가 ▲아동·청소년·청년 인구 감소 ▲고령 인구 비중 증가 ▲자연적 요인(출생등록자수-사망말소자수)에 의한 감소 지속 ▲세종·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광역자치단체의 인구감소 등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세대수는 작년에 이어 증가(6만 4,277세대, 0.28%↑)해 2,315만 7,385세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동안 평균 세대원수는 사상 최저치인 2.23명으로 감소했습니다.

특히 꾸준히 감소 중인 '4인 세대 이상' 비율이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진 19.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1인 세대는 910만 세대(913만 9,287세대, 39.5%)를 돌파해 전체 세대를 통틀어 40%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020년 말보다 2021년 1분기에 인구가 증가한 자치단체는 광역에서는 세종, 경기 등 2곳, 기초에서는 경기 시흥, 평택 등 45곳에 불과하였으며, 직권말소된 장기 거주불명자 인구를 제외하면 광역은 세종, 경기, 제주 등 3곳, 기초는 60곳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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