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오전 11시 기준 투표율 11.6%

[앵커]

부산에서도 투표소 9백여 곳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 대연 3동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민규 기자, 그곳도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죠?

[리포트]

네, 투표가 시작된 지 6시간이 넘어갑니다.

유권자들이 이곳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발열 검사를 받고 위생 장갑을 착용한 뒤 속속 투표소로 입장하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이 지나며 한산했던 투표소는 점심시간이 가까워지자 꾸준히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까지 투표율은 11.6 %인데요.

지난해 치러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 투표율인 15.9%보다는 낮습니다.

부산에는 이곳을 포함해 모두 917곳의 투표소가 마련됐습니다.

비교적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부산 서구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소를 잘못 찾아온 70대 남성이 소란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등 오전까지 3건의 투표소 소란 행위가 경찰에 신고됐습니다.

또 부산 사하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만취 상태의 남성이 1층 출입문을 파손하기도 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오늘 을호 비상령을 내리고 투·개표소에 천8백여 명의 경찰 인력을 투입해 불법 행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자를 제외한 부산의 유권자 수는 238만여 명입니다.

오늘은 코로나19 자가격리자도 투표하는데요.

투표소 밖에 별도로 마련한 임시 기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합니다.

부산시 선관위에 투표를 신청한 자가격리자 수는 천6백여 명입니다.

부산의 사전투표율은 18.65%로 이번 재보궐선거 전국 사전투표율보다 다소 낮았습니다.

개표는 부산 지역 16곳의 개표소에서 진행되는데요.

새 부산시장 당선인 윤곽은 오늘 밤 10시 이후 드러날 것으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남구 대연 3동 제1 투표소에서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영상편집:전은별